주간동아 454

2004.09.30

상한가 설회장 유족 / 하한가 김한길·김태환

  •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입력2004-09-22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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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설회장 유족 / 하한가 김한길·김태환
    ▲ 상한가 설회장 유족

    재계 30위권 중견 그룹 오너 가족, 최고 상속세 내 신선한 감동. 3월 타계한 고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 유족, 상속재산 절반 가까운 1355억원 내놓아. 선대부터 재벌이었지만 자신, 아들까지 현역 군복무한 설회장. 양복 한 벌 10년 입을 만큼 근검절약 몸에 뱄다고. 내실 위주 경영으로 50년 흑자 기록도. 세금 내는 당연한 일, 당연하게 한 설회장 유족. 모모 하는 대그룹들 부럽지 않은 처신이요 명예오.

    상한가 설회장 유족 / 하한가 김한길·김태환
    상한가 설회장 유족 / 하한가 김한길·김태환
    ▼ 하한가 김한길 · 김태환

    열린우리당 김한길·한나라당 김태환 의원, 국회 윤리특위서 징계당할 위기 처해. 김한길 의원, 2000년 한 기업인에게서 억대 자금 받아 써. 김태환 의원,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고령의 골프장 경비원 무차별 폭행. 우리당 ‘옛날 일이다’ 자기 편 들고, 한나라당 ‘사과했다’ 감싸는 꼴이라니. 1991년 윤리특위 설치 후 현역의원 징계안 가결 한 차례도 없는 마당. 속 터져나가는 건 그저 국민들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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