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46

2004.08.05

살인마 날뛸 동안 치안은 무얼했나 外

  • 입력2004-07-29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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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마 날뛸 동안 치안은 무얼했나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의 모습이 언론에 나오면 가슴이 다 떨린다. 부녀자 20여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처리한 과정을 들으면서 인간의 잔인성에 소름이 돋을 정도다. 수도 서울을 헤집고 다니며 공권력을 마음껏 비웃었다는 말에 충격이 더한다. 경찰 10명이 도둑 1명 잡기 어렵다고 하지만 살인마 유영철이 벌인 행각에 비해 경찰은 너무나 무기력해 보인다. 초동수사만 제대로 했더라면 인명 피해를 훨씬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아쉬움이 더 남는다. 집을 나서며 목숨까지 내걸어야 한다면 말이 되겠는가. 더 이상 희대의 살인마가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정지성/ 서울시 강동구 명일1동

    초선의원들 활약 기대 크다

    ‘마음고생 몸고생 초선의원’을 읽었다. 국회에 처음 진출한 초선의원들이 아직은 의정활동에 적응하지 못한 듯하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17대 국회가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의욕적으로 열심히 일하려다 보니 힘이 들고 무리가 따를 수도 있다. 다른 의원들에게 뒤떨어지지 않으려면 그만큼 노력이 따라야 한다. 초선의원들은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지금의 마음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기존 정치의 낡은 틀에 부닥칠 수도 있겠지만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필요하다. 초선의원들에게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박화자/ 서울시 노원구 상계7동

    다양한 디카 정보 매우 유익



    디지털카메라에 관한 기사를 읽고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됐다. 디지털 전성시대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카메라를 갖고 있고, 또 갖고 싶어한다. 하지만 워낙 다양한 종류와 기능의 제품들이 쉴새없이 쏟아져나오다 보니 소비자들은 선택하기가 여간 곤혹스럽지 않다. 디카 초보자에게 이번 기사는 더할 나위 없는 소중한 정보였다. 하지만 디카 마니아들의 디카 자랑에 관한 기사는 디카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혼란을 초래한 면도 있다. 왜냐하면 자기들이 사용하는 디카가 서로 좋다고 하니 디카 초보자에게는 조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선택은 결국 소비자 몫이다.정봉주/ 인터넷 독자

    드라마 사치품 등장 지나쳐

    요즘 방송사 드라마마다 현대판 왕자와 신데렐라 이야기가 어김없이 나오고 모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착하고 어수룩해 보이는 젊은 여성이 돈 많고 능력 있는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한다는 전형적인 이야기 구조다. 물론 주인공들의 뛰어난 연기와 톡톡 튀는 대사가 인기의 주요한 요인이겠지만 이야기 자체는 다소 진부해 보인다. 또 고급 외제 승용차와 주택 등 서민들에게는 사치스러워 보이는 배경도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런 장면을 조금 줄인다고 해서 드라마의 질이 떨어질까. 모두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 작은 부분도 생각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우현/ 울산시 남구 신정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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