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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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恨민국 청년 김선일 스러지다

  •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글·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입력2004-07-01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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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恨민국 청년 김선일 스러지다

    6월26일 밤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촛불을 밝혀 김선일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얼마나 두려웠을까. 비디오 화면 속에서 “살고 싶다”고 외치는 김선일씨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눈물과 함께

    터질 것 같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전 세계적 고통과 시대의 아픔이 낳은 그의 죽음 앞에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말이 아니었다.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수많은 사람들이 촛불이 되어 빌고 또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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