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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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 축구 코리아’로 간다

  • < 사진 / 김성남 기자 > photo7@donga.com / < 글 / 송홍근 기자 > carrot@donga.com

    입력2004-10-14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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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오~ 축구 코리아’로 간다
    4-4-2진을 펼쳐놓고 밀고 당기는 초등학교 축구 선수들의 함성이 끊이지 않는다. 다부진 종아리에서 나오는 강슛, 온몸을 내던지는 수비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축구에 대한 열의로 가득 찬 아이들의 얼굴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보여주는 듯하다.

    축구 꿈나무 육성과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7월13, 14일 효창운동장에서 ‘2002 서울시장배 어린이 축구대회’가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서울 각 자치구 어린이축구교실 선수 1000여명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힘껏 겨루고 뽐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가 미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재목들이다. 현재 축구교실에 등록된 선수는 5000여명.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선수 7000여명까지 포함하면 어린이축구 꿈나무들이 1만2000여명에 이른다.

    우리는 ‘오~ 축구 코리아’로 간다

    한 어린이가 페널티킥 강슛을 날리고 있다.

    이번 대회의 옥의 티는 경기가 인조잔디 구장에서 열렸다는 것. 자칫 잘못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월드컵 때 지은 연습구장들은 벌써부터 잔디관리에 들어갔는지…. 하지만 아이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환하게 웃으며 운동장을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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