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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단신

“세금 때문에 못 살겠다”… 거리로 나선 佛 요리사들 外

  • < 김세원/ 동아일보 파리 특파원 claire@donga.com > < 신치영/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higgledy@donga.com> < 김기현/동아일보 모스크바 특파원 kimkihy@donga.com>

“세금 때문에 못 살겠다”… 거리로 나선 佛 요리사들 外

“세금 때문에 못 살겠다”… 거리로 나선 佛 요리사들 外
“세금 때문에 못 살겠다”… 거리로 나선 佛 요리사들

영국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이웃 나라를 연결하는 프랑스 주요 국경지역에 하얀색 원통형 요리사 모자에 프라이팬을 든 이색 시위가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시위의 주인공은 프랑스 전통식당의 주인들. 이들은 전통식당에 부과되는 19.6%의 부가가치세(TVA)가 다른 나라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며 패스트푸드점과 간이식당에 적용되는 5.5% 수준으로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

3월5일 새벽부터 수백명의 시위대가 프랑스 북부 생말로항 등 영불해협 항구에서 시위를 벌여 자동차를 비롯해 이날 도착한 영국 페리선의 화물까지 발이 묶였다. 스페인과의 국경지역인 남서부 비리아투에서도 시위대 수백명이 길을 막아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고, 이탈리아의 국경을 통과하는 고속도로에서도 톨게이트를 봉쇄하는 바람에 프랑스로 들어오려는 차량 행렬이 3km나 이어지기도 했다.

앙드레 다갱 식당노조위원장은 “날로 늘어나는 패스트푸드점에 손님을 뺏기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세금이 높은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전통식당에 대한 부가세는 스페인의 경우 7%,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은 5% 수준이다.

< 김세원/ 동아일보 파리 특파원 claire@donga.com >

뇌에서 식욕 조절 단백질 발견, 비만 걱정 끝?

“세금 때문에 못 살겠다”… 거리로 나선 佛 요리사들 外
조만간 인간의 뇌 속에 있는 단백질을 조절함으로써 비만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보인다.

일본 이화학(理化學) 연구소와 미 국립 위생연구소 연구팀이 뇌 안에 식욕을 조절하는 단백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기억 등 뇌의 특정 활동에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기능을 연구하던 중 우연히 이 단백질을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아세틸콜린의 안테나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선천적으로 생산할 수 없는 쥐를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시켜 실험한 결과, 보통 쥐보다 먹이 섭취량과 체중이 각각 20% 정도 ㄱㅁ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식욕 감퇴로 체중은 줄었지만 기억이나 운동 능력에는 이상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 결과가 과식증이나 거식증이 생리 구조를 이해하고 치료약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신치영/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higgledy@donga.com>

한국 문화에 흠뻑 취한 금발의 러시아 학생들

“세금 때문에 못 살겠다”… 거리로 나선 佛 요리사들 外
3월2일 모스크바 중심가에 있는 모스크바데 구관건물에서는 때아닌(?) 판소리 가락과 한복 입은 금발 여학생들의 부채춤이 펼쳐졌다. 이 대학 한국학과 창설 55주년과 한국문화실 설치를 축하하는 문화행사가 열린 것.

지난해까지 이 대학에서 한국문학을 강의했던 김연수(金娟秀ㆍ단국대 강사ㆍ왼쪽)씨는 내내 들뜬 표정이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문화실이 99년 문을 열어 ‘제자리‘를 잡기까지는 김씨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문화실 설치 기금 마련을 위해 몇 년 동안 동분서주하며, 가수 조영남시 같은 연예인에서 국회의원 김한길씨 등 정치인들에 ㅣ르기까지 각계 인사들의 후원과 성금을 모았다. 이날도 국립창극단이 김씨의 설득으로 ‘무보수‘로 러시아까지 날아와 판소리 공연을 했다.

그동안 여러 사람의 ‘주머닛돈‘으로 운영돼온 문화실은 내년부터 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의 지원을 받아 한국 문화를 알리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고운 한복을 직접 입고 나와 유창한 한국어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에찬한 3학년 마리야 오세티로바씨(21ㆍ오른쪽)가 가장 돋보였다. 한국 친구의 어머니에게 선물받아 입어본 뒤 한복에 반했다는 그녀는 ”입으면 저절로 마음이 차분해진다”며 ”한복은 여성적인 옷”이라고 예찬했다. 한국사를 전공하는 오세티로바씨는 ”공부를 계속해 한국 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56년 개설된 한국학과는 그동안 오세티로바씨 같은 한국 전문가를 키우는 데 큰 몫을 해왔다. 한국인 정인순씨 등 5명의 교수와 한국어문학 한국경제 한국사 등 3개 전공 분야에 5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 김기현/동아일보 모스크바 특파원 kimkihy@donga.com>



주간동아 2001.03.22 276호 (p56~56)

< 김세원/ 동아일보 파리 특파원 claire@donga.com > < 신치영/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higgledy@donga.com> < 김기현/동아일보 모스크바 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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