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07

1999.11.04

다시 부는 朴風… 순풍일까 역풍일까

  • 김정희 기자 yhong@donga.com ·사진 김성남기자 photo7@donga.com

    입력2007-02-01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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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정동 총성’이 울린 지 올해로 20년 박정희전대통령의 서거 20주년을 맞은 10월 마지막 주는 그를 기리는 추모행사로 줄을 이었다. 22일 ‘박정희대통령과 육영수여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주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사진전이 개막됐고, 22일부터 31일까지는 호암아트홀에서 연극 ‘인간 박정희’가 공연되고 있다. 25일에는 고 박대통령의 어록집 ‘우리도 할 수 있다’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 1위‘’로 꼽히는 박정희전대통령. 총선을 앞둔 여야 정치권은 그의 ‘인기’를 의식, 추모사업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공에 대한 참미의 목소리 뒤면에는 그의 과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함께 들려온다. 시끌벅적한 ‘박정희 열풍’. 그 뒤에 가려진 작은 목소리에도 한번쯤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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