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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투자, 손절매 잘해야 돈 번다

  • < 황재훈/ 웰시아닷컴(wealthia.com) 금융마스터 >

선물 투자, 손절매 잘해야 돈 번다

선물 투자, 손절매 잘해야 돈 번다
우리나라 주가지수 선물시장은 최근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거듭함에 따라 거래 규모가 기록적으로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주가지수 선물거래 시장의 발전 상황과 투자 기법을 알아보자.

◇ 선물시장의 발전과 최근 동향

1996년 개설 당시 하루 평균 4000건의 계약 거래를 보이던 선물시장은 97년 주가지수 옵션시장 개설과 개인 투자자의 비약적인 증가, 보유자산 가치의 유지를 위한 기관투자가의 참여로 거래 규모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특히 97년 후반기 찾아온 경제 위기로 주식시장이 침체 국면에 진입하자, 시장이 하락함에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선물시장이 더욱 관심을 받으며 거래량이 현물 거래대금을 능가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보였다.

거래량의 폭주로 거래소 시스템이 한계를 보였고, 이에 거래소는 서둘러 시스템 용량을 확대했다. 그동안 선물거래의 걸림돌이 되어온 매매체결 지연 문제가 해결되며 98년 2월 이후 하루 거래량이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하루 평균 15만건의 계약을 넘어서는 엄청난 시장으로 성장해 선물의 움직임은 현물시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투자자별 거래 동향을 살펴볼 때 개인투자자, 외국인 그리고 국내 기관의 참여가 알맞게 이루어지면서 양적·질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거래 유형으로는 크게 헤지거래, 투기거래, 차익거래로 나눌 수 있다.



헤지거래 : 주가 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기존의 포지션과 상반되는 포지션을 취하는 거래로, 주로 기관투자가가 이용한다. 예를 들어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자가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경우 선물을 매도하는 것을 말한다. 선물거래의 발생 원인이 되기도 한 이 거래는 추가 이익을 얻는 것보다는 현 수준으로 이익을 고정시키기 위해 한다.

투기거래 : 가격 변동에 따른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한 거래로,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이용한다. 특히 선물은 레버리지가 크기 때문에(약 6.7배) 좋은 투기 대상이 된다.

차익거래 : 현물과 선물지수 사이에 가격차가 날 때 고평가된 것을 팔고 저평가된 것을 사서 위험이 없는 수익을 얻고자 하는 거래다. 투자액에 비해 이익이 매우 작기 때문에 보통 거래 비용이 작은 증권사에서 한다.

선물거래는 개인투자자에게 큰 기회인 동시에 매우 위험성 높은 상품이기도 하다. 다양한 종목 중 보유 주식이 상승해야만 이익을 얻는 주식시장과 달리, 선물시장은 단일 종목 양 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다. 또한 거래대금의 15%라는 작은 위탁 증거금으로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레버리지가 약 6.7배에 이르므로, 개인투자자는 지수 방향에 대한 예측만으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선물의 가격제한 폭이 10%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 중 투자금액의 최고 65%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미국 9·11 테러 이후 시장에 불안감이 컸던 작년 11월 초 투자자 A는 지수의 바닥을 예견하고 선물 12월물 1계약을 69.95포인트(계약금 3497만5000원)에 증거금 약 530만원(계약금의 15%)으로 매수했다. 그의 예상대로 지수는 급등하기 시작했고 12월11일에 12월물이 85포인트로 마감되면서, 그가 만기일에 얻은 이익은 매수 시점의 지수와 만기일 지수의 차이에 50만원을 곱한 752만5000원에 이르렀다. 투자 원금을 고려한 수익률로 계산하면 약 한 달간 150%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이 된다.

하지만 개인투자자가 명심해야 할 것은 선물은 제로섬 게임이라는 것이다. 이익을 얻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같은 금액만큼 손실 보는 사람이 있다. 위에서 말한 대로 하루 중 최고 65%의 수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만큼 잃을 수도 있다.

개인투자자가 선물거래를 할 때 가장 유의할 점은 손절매다. 투자 원금을 전부 잃을 수 있는 선물거래에서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될 때는 곧바로 포지션을 청산해야 손실을 줄이고 훗날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주간동아 330호 (p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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