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영오면 선유산 기슭에 잘생긴 청년 나무꾼 ‘강수’가 있었다. 청년의 아름다움에 반한 선녀는 하늘나라의 계율을 어기고 땅에 내려왔다. 시녀들에게 주변을 감시하게 하고, 선녀는 수천 년 된 정자나무 아래에서 강수와 정열을 불태웠다. 전설 속 나무는 흔적조차 없지만, 강수가 살던 산 아래 마을 들녘 한가운데 정자나무 한 그루가 자라났다. 나무 그늘에 들어 선녀와 나무꾼의 사랑을 그려보자니 여름은 뜨겁지만 상큼하게 흘러간다.
★ 숲과 길 ★
이름 느티나무
위치 경남 고성군 영오면 양산리 들녘
★ 숲과 길 ★
이름 느티나무
위치 경남 고성군 영오면 양산리 들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