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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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주변 숏게임의 3가지 원칙

  • 최현태 SBS골프 해설위원·명지대 CEO골프과정 교수 harrygolf@naver.com

    입력2009-05-20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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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 주변 숏게임의 3가지 원칙
    숏게임에서는 오른손 손바닥(오른손잡이의 경우)에 공이 닿는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린 주위에서 숏게임을 잘할 수 있는 중요한 원칙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능한 한 굴린다. 최악의 퍼팅은 최악의 치핑보다 항상 낫다. 둘째, 체중은 왼발에 두고 스트로크할 때 체중 이동을 하지 않는다. 셋째, 손목을 쓰지 않는다.

    그린 근처에서는 되도록 퍼팅을 해야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공이 놓인 잔디가 길거나 그린까지 도달하기에 상황이 좋지 않아 퍼터를 쓸 수 없을 때는 필요한 만큼만 띄우고 홀까지는 굴러가게 하는 칩샷(chip shot)을 구사해야 한다. 칩샷 혹은 치핑(chipping)을 정의하면 그린 가장자리에서 쳤을 때, 약간 떠서 그린에 떨어진 뒤 퍼팅을 한 것처럼 굴러가는 샷이라고 할 수 있다. 칩샷의 기본자세는 이러하다.

    ①체중 이동을 할 필요가 없도록 왼발에 70% 정도의 무게중심을 두고 선다. ②공은 오른발 앞에 두고, 손과 머리는 공 앞쪽에 두어 샤프트 각도가 타깃 쪽으로 살짝 기울게 한다. 이 자세는 스핀의 양을 줄여 공을 좀더 잘 굴릴 수 있게 하고, 라이가 나빠도 뒤땅을 치지 않게 해준다. ③왼발을 약간 뒤로 빼고 오픈으로 서서 백스윙 때 클럽을 뒤로 똑바로 빼고, 다운스윙 때 헤드가 타깃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한다. 그립은 중립 그립 정도로 잡거나 퍼팅 그립으로 잡아도 좋다. ④무릎은 약간 구부리고 유연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그립은 가능한 한 내려 잡아야 정확성을 기할 수 있다.

    칩샷은 하향 타격(descending blow)을 해야 한다. 손보다는 오른쪽 어깨의 움직임으로 클럽을 가파르게 들어 올렸다가 약간 가속하는 기분으로 친다. 스윙 중 손이 클럽헤드보다 계속 앞서 나가며 어드레스 때 꺾인 오른쪽 손목의 각도를 유지하면 실수 없이 공을 핀에 붙일 수 있다.



    Shot & Pu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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