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깊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크리스마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면 그것은 재즈이고, 악기라면 색소폰이 아닐까 싶다. 케니 지가 캐럴 앨범을 즐겨 발표하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그는 올해도 ‘The Greatest Holiday Classics’라는 캐럴 앨범을 발표했다.
수많은 캐럴 앨범 중에서 나는 케니 지(사진)가 1999년 발표한 ‘Faith: A Holiday Album’을 좋아한다. 한 해뿐만 아니라 한 세기를 마감하는 의미를 지녔던 앨범이어서 그랬는지 케니 지는 그 어느 앨범에서보다 열정적인 연주를 들려주었다. 2001년 발표한 데이브 코즈의 ‘A Smooth Jazz Christmas’ 앨범도 좋다. 데이비드 베노아, 브렌다 러셀 등이 힘을 보탠 앨범은 크리스마스와 색소폰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수작이다.
스테이시 켄트의 노래 ‘The christmas song’은 해마다 크리스마스면 가장 듣고 싶은 곡이다. 멜 토메의 원작으로 냇 킹 콜을 비롯한 수많은 뮤지션들이 불렀던 캐럴의 고전을 그녀는 남편 짐 톰린슨의 테너 색소폰 조력을 받아 감미롭게 불러준다.
그밖에 캐럴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와 유독 어울리는 재즈곡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앨범 ‘Artfully Beatles’에 실린 비틀스의 히트넘버 ‘Here there and everywhere’가 그렇다. 비틀스의 히트곡들을 재즈풍으로 리메이크해 수록한 앨범의 백미 격인 트랙으로 데이비드 보러프의 색소폰 연주가 빛을 발하고 있다. 재즈의 거장 소니 롤린스의 ‘St. Thomas’도 빼놓을 수 없다. 재즈사에 빛나는 명반 중의 하나로 꼽히는 앨범 ‘Saxophone Colossus’(1956년작)에 수록된 곡으로 발표한 지 50년이 지난 곡이지만 소니 롤린스의 색소폰 연주는 들을 때마다 여전히 달콤하고 따뜻하다. 마치 추운 겨울날 손난로와도 같은 느낌이다.
이제 곧 거리가 크리스마스트리와 캐럴송으로 뒤덮이면, 나는 또 재즈와 색소폰을 찾아 들을 것이다. 보고 싶은 친구와 맥주 한 잔 곁들여도 좋겠다.
수많은 캐럴 앨범 중에서 나는 케니 지(사진)가 1999년 발표한 ‘Faith: A Holiday Album’을 좋아한다. 한 해뿐만 아니라 한 세기를 마감하는 의미를 지녔던 앨범이어서 그랬는지 케니 지는 그 어느 앨범에서보다 열정적인 연주를 들려주었다. 2001년 발표한 데이브 코즈의 ‘A Smooth Jazz Christmas’ 앨범도 좋다. 데이비드 베노아, 브렌다 러셀 등이 힘을 보탠 앨범은 크리스마스와 색소폰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수작이다.
스테이시 켄트의 노래 ‘The christmas song’은 해마다 크리스마스면 가장 듣고 싶은 곡이다. 멜 토메의 원작으로 냇 킹 콜을 비롯한 수많은 뮤지션들이 불렀던 캐럴의 고전을 그녀는 남편 짐 톰린슨의 테너 색소폰 조력을 받아 감미롭게 불러준다.
그밖에 캐럴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와 유독 어울리는 재즈곡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앨범 ‘Artfully Beatles’에 실린 비틀스의 히트넘버 ‘Here there and everywhere’가 그렇다. 비틀스의 히트곡들을 재즈풍으로 리메이크해 수록한 앨범의 백미 격인 트랙으로 데이비드 보러프의 색소폰 연주가 빛을 발하고 있다. 재즈의 거장 소니 롤린스의 ‘St. Thomas’도 빼놓을 수 없다. 재즈사에 빛나는 명반 중의 하나로 꼽히는 앨범 ‘Saxophone Colossus’(1956년작)에 수록된 곡으로 발표한 지 50년이 지난 곡이지만 소니 롤린스의 색소폰 연주는 들을 때마다 여전히 달콤하고 따뜻하다. 마치 추운 겨울날 손난로와도 같은 느낌이다.
이제 곧 거리가 크리스마스트리와 캐럴송으로 뒤덮이면, 나는 또 재즈와 색소폰을 찾아 들을 것이다. 보고 싶은 친구와 맥주 한 잔 곁들여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