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교수의 기본 임무입니다. 제자들이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하면 가르치는 사람도 즐거워지니까, 교수법을 배우는 것은 결국 교수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죠.”
미국 미시간공과대학 조벽 교수(47)는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로 불린다. 미시간공과대학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 교수상을 두 차례나 받았을 만큼 탁월한 교수법을 갖고 있기 때문. 올 여름 경희대, 상명대, 국민대 등 5곳의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강의하는 방법’을 강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가 강조하는 최상의 교수법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 학생들 사이를 걸어다니며 눈을 맞추고, 목소리 톤을 조절해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진 후에는 바로 답이 안 나오더라도 참고 기다려서 ‘대답 안 하고 못 배기는 착한 학생’이 나오게 한다. 이 과정을 몇 차례나 거치고 나면 강의실은 저절로 긴장감 넘치고 참여하는 분위기로 바뀐다고 한다. 사실 그도 처음부터 ‘최고의 교수’는 아니었다. 1988년 미시간공과대학에 교수로 부임한 후 한동안은 30분 강의하고 나면 준비한 분량이 끝나버려 나머지 30분 동안 할 말이 없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반복하곤 했다. 처음 두 학기 동안 제대로 된 강의 방법을 몰라 헤매다 독학으로 깨친 것이 지금의 교수법이다.
“강의법은 잔재주가 아닙니다. 노력을 통해 배워야 하는 교수의 필수 덕목이죠. 연구원이 아니라 교수라면 ‘연구 실적을 높이느라 강의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는 변명을 해서는 안 됩니다.”
미국 미시간공과대학 조벽 교수(47)는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로 불린다. 미시간공과대학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 교수상을 두 차례나 받았을 만큼 탁월한 교수법을 갖고 있기 때문. 올 여름 경희대, 상명대, 국민대 등 5곳의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강의하는 방법’을 강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가 강조하는 최상의 교수법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 학생들 사이를 걸어다니며 눈을 맞추고, 목소리 톤을 조절해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진 후에는 바로 답이 안 나오더라도 참고 기다려서 ‘대답 안 하고 못 배기는 착한 학생’이 나오게 한다. 이 과정을 몇 차례나 거치고 나면 강의실은 저절로 긴장감 넘치고 참여하는 분위기로 바뀐다고 한다. 사실 그도 처음부터 ‘최고의 교수’는 아니었다. 1988년 미시간공과대학에 교수로 부임한 후 한동안은 30분 강의하고 나면 준비한 분량이 끝나버려 나머지 30분 동안 할 말이 없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반복하곤 했다. 처음 두 학기 동안 제대로 된 강의 방법을 몰라 헤매다 독학으로 깨친 것이 지금의 교수법이다.
“강의법은 잔재주가 아닙니다. 노력을 통해 배워야 하는 교수의 필수 덕목이죠. 연구원이 아니라 교수라면 ‘연구 실적을 높이느라 강의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는 변명을 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