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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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박규연씨 / 하한가 강복환 충남도 교육감

  • 성기영 기자 sky3203@donga.com

    입력2003-08-08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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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박규연씨 /  하한가  강복환 충남도 교육감
    ▲ 상한가 박규연씨

    가족에게도 떼어주기 쉽지 않은 신체의 일부를 직장동료에게 선뜻 떼어준 대기업 간부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 삼성전기 박규연 차장이 화제의 주인공으로, 박씨는 대학 시절부터 우정을 나눠온 계열사 동료에게 자신의 간 60%를 떼어주는 살신성인을 연출. 마흔을 눈앞에 두고 간암수술을 세 차례나 받았으나 장기이식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던 이 동료에게 박씨의 희생과 용단이 희망의 묘약이 되길.

    상한가 박규연씨 /  하한가  강복환 충남도 교육감
    ▼ 하한가 강복환 충남도 교육감

    교육감 선거 당시 경쟁후보에게 자신을 지지해주는 조건으로 인사권을 위임하겠다는 각서를 써줘 ‘각서파문’에 휩싸였던 강복환 충남도 교육감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결국 검찰에 구속. 검찰이 밝힌 혐의 내용은 교육청 인사 승진 대상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와 교육기자재 납품업체 대표로부터 납품 편의 대가로 판매이익의 일부를 받기로 한 혐의 등. 게다가 인사 대상자 승진 서열 조작 등 불미스런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걸 보면 각서까지 써줘가면서 교육감 자리 따내려고 했던 이유가 뭔지 대강 알 만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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