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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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친절 한국 간호사 미국서 인기 캡”

  • < 성기영 기자 > sky3203@donga.com

    입력2004-10-14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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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친절 한국 간호사 미국서 인기 캡”
    “독일에 한국 간호사들 팔려가던 것 기억하세요? 이제 우리 간호사들도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높은 연봉에 최고 대우를 받으면서 미국내 최고의 종합병원에서 근무하게 될 날이 멀지 않았으니까요.”

    30여년 전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에 성공한 알앤솔루션(www.rnsolution.com) 우귀남 사장(46)은 한국 간호사들의 ‘수호천사’를 자처한다. 간호사들만을 전문적으로 미국에 취업시켜 온 헤드헌터인 우사장은 “미국내 유명 의료재단 중 하나인 CHW측과 향후 1∼2년간 한국 간호사 500명을 미국내 취업시키기로 독점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CHW(Catholic Healthcare West)는 미국내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등 3개 주에만 42개의 병원을 갖고 있는 미국 서부 최대의 의료재단으로, 현재 CHW 산하로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오래된 병원인 150년 역사의 성 매리 병원에는 한국 간호사들의 미국 취업을 위해 기숙사 시설도 확보돼 있는 상태.

    우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CHW에만 2000명의 간호사 수요가 있는 만큼 미국 취업의 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한다. 특히 한국 간호사들은 성실성과 친절함을 인정받아 미국에서 ‘선호도 1위’라는 설명.

    현재 미국 간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국내 간호사는 3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사장은 지금까지 이중 80여명의 미국 취업을 알선했다. 이들이 현지에서 받는 연봉은 국내 간호사 연봉의 3, 4배 수준. 7월12∼13일 이틀간 열린 미국 간호사 취업 설명회에도 200여명의 간호사들이 몰려 미국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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