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월드컵 메인프레스센터(MPC) 스포츠마사지실. 스웨덴-나이지리아전 결과를 본국으로 송고한 세계 각국 기자들이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풀고 있다.
10여명의 마사지테라피스트 중 어린 학생 한 명이 유독 눈에 띈다. 깜찍한 외모로 월드컵 마사지지원단의 마스코트 역할을 하고 있는 김홍삼군(15·문정중 3년)이 그 주인공.
“월드컵 자원봉사는 일생에 한 번밖에 할 수 없잖아요. 수업이 끝나면 곧장 이리로 달려와 10시까지 기자 누나, 아저씨, 아줌마들을 도와줍니다.”
김군은 매일 찾아오는 ‘열성 팬’이 여럿 있을 정도로 마사지지원단의 ‘슈퍼스타’가 됐다. 특히 여기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잘생긴 얼굴에 마사지 기술 또한 탁월해 한 번 손끝을 거치면 다시 김군을 찾지 않고는 못 배긴다.
마사지는 아버지 어깨너머로 배우기 시작해, 2000년엔 스포츠마사지자격협회로부터 1급 자격증을 받았다. 월드컵 자원봉사에 나선 것은 ‘친절한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서다.
“마사지를 받으면 기분이 절로 좋아지잖아요. 그러면 한국에 대한 기사도 좋게 쓰지 않을까요? 기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인상을 물으면 모두들 ‘베리 굿’이라고 대답해요. 그게 다 제가 열심히 봉사했기 때문이라니까요.”
학교에서 배운 표현들을 총동원해 기자들과 더듬더듬 대화를 나누면서 영어 실력도 많이 늘었다. 김군은 기자가 돼 세계를 누비며 월드컵을 취재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10여명의 마사지테라피스트 중 어린 학생 한 명이 유독 눈에 띈다. 깜찍한 외모로 월드컵 마사지지원단의 마스코트 역할을 하고 있는 김홍삼군(15·문정중 3년)이 그 주인공.
“월드컵 자원봉사는 일생에 한 번밖에 할 수 없잖아요. 수업이 끝나면 곧장 이리로 달려와 10시까지 기자 누나, 아저씨, 아줌마들을 도와줍니다.”
김군은 매일 찾아오는 ‘열성 팬’이 여럿 있을 정도로 마사지지원단의 ‘슈퍼스타’가 됐다. 특히 여기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잘생긴 얼굴에 마사지 기술 또한 탁월해 한 번 손끝을 거치면 다시 김군을 찾지 않고는 못 배긴다.
마사지는 아버지 어깨너머로 배우기 시작해, 2000년엔 스포츠마사지자격협회로부터 1급 자격증을 받았다. 월드컵 자원봉사에 나선 것은 ‘친절한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서다.
“마사지를 받으면 기분이 절로 좋아지잖아요. 그러면 한국에 대한 기사도 좋게 쓰지 않을까요? 기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인상을 물으면 모두들 ‘베리 굿’이라고 대답해요. 그게 다 제가 열심히 봉사했기 때문이라니까요.”
학교에서 배운 표현들을 총동원해 기자들과 더듬더듬 대화를 나누면서 영어 실력도 많이 늘었다. 김군은 기자가 돼 세계를 누비며 월드컵을 취재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