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단 이후 가장 어린 N세대 챔프가 탄생했다. 올해 16세의 ‘어린 왕자’ 박영훈 2단이 제6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5번기에서 윤성현 7단을 3대 1로 물리치고 입단 2년 만에 첫 타이틀을 차지한 것.
박 2단의 타이틀 홀더 등극은 첫째, 서봉수 9단이 71년 명인전에서 세운 최저단(2단) 타이틀 획득 기록과 타이라는 점. 둘째, 입단 후 최단기간 타이틀 획득 2위(1위는 서 9단의 1년8개월). 이창호 9단도 첫 타이틀까지는 만 3년이 걸렸다. 셋째, 최연소 타이틀 획득 2위(1위는 이창호 9단이 88년에 세운 14세 기록)라는 기록적으로 대단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한국바둑계가 이창호-이세돌에 이어 또 한 명의 ‘준비된 황태자’를 얻은 것이다.
백의 맵짠 실리가 돋보이는 국면이다. 남은 과제는 광활한 우변 흑진을 어떻게 삭감할 것인지인데, 윤성현 7단은 백1로 잽을 날린 뒤 백3에 붙이는 기발한 수로 흑진을 송두리째 폭파하겠다는 작전을 들고 나왔다. 백13까지는 실로 현란했다. 문제는 조급히 자체 삶을 서두른 백15 이하. 흑20까지 패가 나서는 추격의 구실을 제공한 꼴이 되었다. 역시 처럼 탈출해 충분한 자리였다. 288수 끝, 흑 4집반 승.
박 2단의 타이틀 홀더 등극은 첫째, 서봉수 9단이 71년 명인전에서 세운 최저단(2단) 타이틀 획득 기록과 타이라는 점. 둘째, 입단 후 최단기간 타이틀 획득 2위(1위는 서 9단의 1년8개월). 이창호 9단도 첫 타이틀까지는 만 3년이 걸렸다. 셋째, 최연소 타이틀 획득 2위(1위는 이창호 9단이 88년에 세운 14세 기록)라는 기록적으로 대단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한국바둑계가 이창호-이세돌에 이어 또 한 명의 ‘준비된 황태자’를 얻은 것이다.
백의 맵짠 실리가 돋보이는 국면이다. 남은 과제는 광활한 우변 흑진을 어떻게 삭감할 것인지인데, 윤성현 7단은 백1로 잽을 날린 뒤 백3에 붙이는 기발한 수로 흑진을 송두리째 폭파하겠다는 작전을 들고 나왔다. 백13까지는 실로 현란했다. 문제는 조급히 자체 삶을 서두른 백15 이하. 흑20까지 패가 나서는 추격의 구실을 제공한 꼴이 되었다. 역시 처럼 탈출해 충분한 자리였다. 288수 끝, 흑 4집반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