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27

2012.03.05

‘청운각’ 둘러싼 의혹 친절한 해소

  • 이국화 국립창원대 중국학과 객원교수

    입력2012-03-05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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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운각’ 둘러싼 의혹 친절한 해소
    2012년은 선거의 해다. 4월 총선, 12월 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은 벌써 선거 모드로 진입한 상태다. 이러한 민감한 시기에 이번 주 커버스토리는 유력한 대선주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관련한 박정희기념관 ‘청운각’ 문제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관련 당사자 인터뷰, 문서 제시 등을 통해 독자에게 청운각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하지만 ‘주간동아’의 진실 추구와 별개로 청운각 폐쇄 관련 의혹은 양자의 상반된 주장으로 시원한 해답 도출이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반도 유사시 미국인의 탈출 프로그램을 다룬 기사도 무척 흥미로웠다. 필자 생각에는 천안함·연평도 사건을 계기로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다른 주변국도 자국민 수송대책을 고민했을 것 같다. 인터넷 최강국, 케이팝(K-pop)의 세계화 등으로 새로운 문화 아이콘을 생성한 대한민국이 분단국가라는 현실을 새삼 떠올리게 하는 기사였다.

    ‘자녀 학자금 마련 4원칙’ 기사는 아이들 학비 문제를 막연하게 생각하던 필자의 무대책을 꾸짖기라도 하듯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 글을 읽고 나니 교육비 문제가 실감 났다. 학교 폭력이 사회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올해 1월 출범한 전국 유일의 ‘117학교폭력신고센터’에 대한 기사는 시의적절했다. 아이를 가진 부모 마음은 다 같겠지만 이 신고센터가 학교폭력 근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죽음의 위기를 극복하고 베풂의 삶을 살아가는 ‘한경희 씨 가족밴드’ 이야기는 봄을 재촉하는 따뜻한 속삭임 같은 기사였다. 베풂을 통해 가족이 삶의 행복과 의미를 찾아간다는 글을 읽으면서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됐다.

    < 알려왔습니다 >

    주간동아 825호(2012년 2월 28일자) 12~15쪽 ‘국방부-감사원-국정원 번개사업 충돌 내막’ 기사와 관련해 국정원은 감사원 보안조사와 국군기무사령부의 방위사업청 압수수색 및 수사는 별건이며 번개사업 감사를 두고 감사원과 갈등을 빚은 적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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