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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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의 운동회

  • 입력2005-02-03 1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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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그 시절의 운동회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 때 같은 반 여자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요즘 운동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초라한 운동회였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운동화가 없어서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덧버선을 신고 뛰었어도 1등은 했으니까….

    졸업 후 한 번도 못 만난 사진 속 친구들이 정말 보고 싶다.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이 사진을 보게 된다면 서로 연락해서 한번 만나보자꾸나. 오랫동안 만나진 못했지만 친구들 이름은 생생하게 떠오른다. 명화, 영애, 금숙, 순덕, 원영, 명자, 순자. 그리고 사진 속엔 없지만 순희, 복례도 꼭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



    신동매/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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