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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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필드의 녹턴 外

  • < 전원경 기자 > winnie@donga.com

    입력2004-12-01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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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필드의 녹턴 外
    스타가 드문 한국 음악계의 스타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내놓은 2장짜리 신보. 녹턴이라고 하면 흔히 쇼팽의 작품을 연상하지만 그보다 20년 정도 앞선 존 필드(1782~1837)의 녹턴도 가볍고 우아한 소품이라는 측면에서 쇼팽 못지않다. 김대진의 연주는 녹턴이 ‘언어 없는 노래’라는 점에 치중한 듯, 시종일관 부드러운 감성으로 넘친다.



    신영옥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존 필드의 녹턴 外
    한국 공연을 앞두고 있는 신영옥이 크리스마스 캐럴집을 내놓았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실버 벨’ ‘첫번째 노엘’ 등 귀에 익은 크리스마스 노래를 담았다. 신영옥은 올해 플라시도 도밍고, 홍혜경 등과 함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개막 공연에 출연하는 등 미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너무 대중적인 캐럴만 담았다는 것이 이 음반의 장점이자 단점일 듯싶다.





    나탈리 망세 ‘천사들’

    존 필드의 녹턴 外
    마돈나 못지않은 섹시함으로 무장한 젊은 연주자들이 클래식 음악계에 우후죽순처럼 나타나고 있다. 이 음반의 주인공인 첼리스트 나탈리 망세 역시 예외가 아니다. 드라마 ‘푸른 안개’에 삽입된 ‘천사들’을 타이틀로 한 이 음반은 내용보다 연주자가 누드로 연주하는 동영상이 보너스로 실려 있다는 선전문구로 관심을 끈다. 한계에 다다른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시도? 물론 반갑다. 하지만 그 방법이 꼭 누드 연주 같은 ‘파격’밖에 없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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