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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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감량은 실연 때문일까, 진짜 다이어트일까

  • < 고규대/ 스포츠투데이 연예부 기자 > enter@sportstoday.co.kr

    입력2004-11-18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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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훈 감량은 실연 때문일까, 진짜 다이어트일까
    스물두 살의 미스코리아 출신 미녀 탤런트 한 사람과 얽힌 사랑 이야기로 연예가가 후끈 달아올랐다. 탤런트 손태영과 영화배우 신현준, 가수이자 작곡가인 주영훈의 삼각관계가 바로 그것이다.

    이런 삼각관계가 드러난 이유는 주영훈의 다이어트 때문이다. 각종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통통한 외모로 편안한 매력을 선사하던 주영훈이 몰라볼 만큼 살이 빠진 모습으로 나타난 것은 지난 8월 초. 주영훈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모 여성지에서 다이어트 비법을 취재하기 위해 주영훈을 섭외하기에 이르렀다. 여성지 기자의 집요한 질문에 주영훈은 15kg을 감량한 원인이 실연의 상처였다고 고백했다.

    이를 계기로 이들의 삼각관계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손태영은 아직도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나면 얼굴을 붉힐 만큼 순진한 아가씨다. 여우 한 마리씩 품고 있을 듯한 기존 연예인들과 달리 오히려 ‘민간인’에 가까운 그녀의 순진함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두 남자를 사이에 두고 오락가락한 과정이 어찌 보면 아직 멋모르는 스물두 살 처녀이기 때문에 파장이 커졌다는 것. 실제로 주영훈과 신현준의 대처 방법은 능수능란하다. “사랑이 무슨 죄냐”는 식으로 자신들이 순수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심지어 주영훈은 사랑의 아픔 때문에 살이 빠진 게 아니라 실제로 다이어트를 했다는 의혹마저 받고 있다. 사실 손태영은 신세대의 사고방식 그대로 자신의 사랑을 선택한 것에 불과하다. 다만 그 과정이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꼭꼭 숨기는 기존 연예인들의 행태와 달랐기 때문에 피해를 본 것이다. 결국 손태영은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도 못할 만큼 심적 고통을 당하는 손해를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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