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번 주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거 매도

이번주 국내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사진은 SK하이닉스 로고. [SK하이닉스 제공]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부진했다. SK하이닉스는 2월 24일 20만2500원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28일 약 6.07% 하락한 19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장 초반 5만7300원에 거래됐으나 28일 약 4.89% 떨어진 5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SK하이닉스를 각각 4473억 원, 1366억 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도 각각 3103억 원, 3986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5709억 원, 4887억 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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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주 부진은 이번 주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기술주가 동반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을 취소한 소식이 전해지며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AI 투자를 지속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확산했다. 26일에는 AI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올해 2~4월 마진율 전망치(70.6%)가 전년도 같은 기간 전망치(75%)보다 낮게 나오면서 27일 엔비디아 주가가 8.5% 급락하기도 했다.

기간: 2월 24~28일 | 자료: 한국거래소

2월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24~28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카카오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 HMM, NAVER, 하나금융지주, HLB, 셀트리온, LS ELECTRIC, 카카오뱅크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중공업, 삼성SDI, 한화오션, 현대로템, HD현대일렉트릭, 삼성전자우, 에코프로비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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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중공업이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카카오, 크래프톤, KB금융, HD한국조선해양, 삼성SDI, 한화비전, 카페24, 메리츠금융지주가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LIG넥스원, SK하이닉스, 에코프로비엠, 한미반도체,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차, NAVER, 엘케이캠, 실리콘투였다.

기간: 2월 24~28일 | 자료: 한국거래소

이번 주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에코프로비엠, 현대로템,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오션, 삼성SDI, HD현대일렉트릭, 레인보우로보틱스였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카카오였으며, 셀트리온, 한국항공우주, HLB, HMM, 크래프톤, JYP Ent., 한국가스공사, 카페24, 하이브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