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 특검 소환

특검팀은 이 회장이 조카 시형 씨에게 건넨 6억 원의 출처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앞서 이 회장의 7년간 금융거래 명세와 관련해 광범위한 계좌를 추적할 수 있는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회장 개인계좌와 다스 법인계좌 사이에 오고간 자금 거래내용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래전부터 다스의 실소유자가 이 대통령이라는 의혹이 있는 만큼 계좌 추적이 이뤄질 경우 그 결과가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수도 있다. 이 회장이 특검에 출석한 당일 오후 특검팀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다스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시형 씨가 서울사무소로 출근한 바 있다”면서 “다스 법인계좌 추적과는 관계없는 압수수색”이라고 밝혔으나 정가에선 판도라 상자가 열리는 것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10월 16일 출범해 1차 수사 기간(30일)의 절반을 넘긴 특검팀은 1차 수사 기간이 끝난 뒤에도 15일간 수사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경호처가 시형 씨와 함께 땅을 사면서 고의로 국가에 손해를 끼쳤고 시형 씨는 들러리에 불과했다”는 의혹을 구체적인 혐의로 밝혀낸다는 의지를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기성 어음 발행 혐의 LIG그룹 장남 구속
LIG건설의 재정상태가 어렵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1800억 원대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로 LIG그룹 오너의 장남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0월 31일 사기성 CP를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구자원 LIG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사진)과 오춘석 LIG 대표이사, 정종오 전 LIG건설 경영기획본부장을 구속했다. 이들은 LIG건설의 당기순이익을 조작하는 등 1500억 원대 분식회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구자원 회장에 대해서는 의사결정에 개입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고령인 데다 장남이 구속된 점을 감안해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기무사 장교 성매매 은폐 논란

서울대, 안철수 논문 표절 의혹 조사

국제
中 원자바오, 숨겨놓은 재산이 3조 원?

NYT는 이번 기사가 기업 공시와 규제당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라고 밝혔다. 하지만 누군가 의도적으로 관련 내용을 제보했으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원 총리 일가가 참여한 비상장 투자회사의 주주 구성 등 중국 정부 관계자의 도움 없이는 파헤치기 힘든 내용이 보도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제18차 당대회 직전에 터진 스캔들이라 원 총리의 정치 적수들이 NYT에 자료를 넘겨줬으리라는 추측이 나온다. BBC 중국어판은 “이번 원 총리 일가 재산 보도와 6월에 블룸버그가 보도한 시진핑 일가 재산 폭로는 정치투쟁의 결과물”이라며 “많은 사람이 보시라이 일가 또는 보시라이 지지자들을 의심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기사가 나온 직후 중국 내에서 NYT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홍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월 29일 정례브리핑에서 NYT 보도에 대해 “중국이 강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 일부 세력이 중국과 중국 지도자들을 중상모략하며 중국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욕 물난리 미 대선에도 영향
허리케인 샌디가 미 동부지역을 강타해 최소 50명이 숨지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대통령선거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저지 주를 전격 방문해 연방정부 차원의 피해복구 지원을 약속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주가가 오르는 반면, 밋 롬니 공화당 후보는 연방재난관리청을 없애야 한다는 과거 발언이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뉴저지 주 해변마을이 완전히 물에 잠기고 주민 수천 명이 고립되자 오바마 대통령은 경합 주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뉴저지 주를 방문했다. ‘오바마의 저격수’였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조차 오바마 대통령의 처신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 법원, 아동 성폭행 살인범 사형 집행

후쿠시마 원전 노동자, 도쿄전력 상대 소송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당시 복구작업에 참여했던 노동자가 도쿄전력이 적절한 보호장비 없이 사고현장에 노동자를 투입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서 근무한 시니치는 10월 30일 도쿄 근로기준법감시 사무소에 당시 도쿄전력이 안전규정을 위반했는지 확인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계약직 노동자로 사고수습처리반원 중 한 명이던 시니치는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건물이 수소 폭발한 열흘 뒤 전기케이블 설치를 위해 사고현장에 투입됐다. 그는 고소장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있는데도 원전 건물 지하를 헤드램프 하나에만 의지한 채 돌아다녀야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