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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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다시 일어서기 시작했습니다”

  • 정석교 ‘스티브 잡스의 공감영어’ 저자 seokkyo.poesis@gmail.com

    입력2009-05-29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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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29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폭스시니어 고등학교(Fox Senior High School)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 연설이 있었습니다. 미국이 나아갈 방향을 정확하게 제시한 연설로 평가된 그의 스피치는 대중의 마음을 잡아끄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Thank you so much. Everybody please have a seat. It's good to be out of Washington.
    대단히 감사합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길 바랍니다. 워싱턴을 잠시 떠나오니 참 좋습니다.

    Today marks 100 days since I took the oath of office to be your President.
    오늘은 제가 여러분의 대통령으로서 취임 선서를 한 지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mark : 기념하다, 축하하다 oath : 맹세, 선서, 서약
    The president took the oath of office(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했다). The witness placed her hand on the Bible and took the oath(=promised to tell the truth)(미국 법정 영화를 보면 증인이 성경에 손을 얹어놓고 선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One hundred days. It's a good thing. Thank you.
    벌써 100일이나 됐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Now, back in November, some folks were surprised/ that we showed up in Springfield at the end of our campaign.
    지난해 11월 선거운동 막바지에 우리가 스프링필드에 나타나자 놀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는 링컨 미국 전 대통령의 고향이며, 지난 2월12일 오바마는 링컨 탄생 200주년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They didn't give us much of a chance.
    그들은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They didn't think we could do things differently.
    그들은 우리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They didn't know if this country was ready to move in a new direction.
    그들은 미국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But here's the thing, my campaign wasn't born in Washington.
    하지만 한 가지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제 선거운동은 워싱턴에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It was driven by/ workers/ who were tired of seeing their jobs shipped overseas, their health care costs go up, their dreams slip out of reach.
    저의 선거운동은 자신의 일자리가 해외로 이전되는 현실을 지켜보며, 또 의료보험비 상승과 소중한 꿈이 멀어져가는 모습을 보며 힘들어하는 노동자들이 원동력이 됐습니다.

    My campaign was possible because the American people wanted change.
    제 선거운동은 미국 국민이 변화를 원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I ran for President because I wanted to carry those voices, your voices, with me to Washington.
    저는 여러분의 이러한 목소리를 워싱턴에 전하고자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워싱턴에 목소리를 전한다’는 표현은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려고 선거에 출마했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And so I just want everybody to understand: You're who I'm working for every single day in the White House.
    제가 바로 국민 여러분을 위해 매일 워싱턴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I've heard your stories; I know you sent me to Washington because you believed in the promise of a better day.
    저는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습니다. 더 나은 내일에 대한 약속을 믿었기에 저를 워싱턴으로 보내주셨다는 것을 잘 압니다.

    And I don't want to let you down.
    저는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let somebody down : 기대나 희망에 부응하지 못하다


    You believed that after an era of selfishness and greed, that we could reclaim a sense of responsibility on Wall Street and in Washington, as well as on Main Street.
    국민 여러분은 탐욕과 이기심의 시대가 지나가면 월가와 정계, 그리고 실물경제는 책임감을 회복하게 되리라 믿고 계십니다.

    reclaim : 되찾다, 개선하다
    Main Street는 원래 미국이나 영국에서 도시 혹은 마을의 상업 중심지를 가리키는 말로 실물경제를 뜻합니다.


    That's the change that you believed in.
    이것이 바로 국민 여러분이 믿고 계신 변화입니다.

    That's the trust you placed in me.
    이것이 바로 국민 여러분이 제게 주신 믿음입니다.

    It's something I will never forget, the fact that you made this possible.
    이러한 믿음을 저는 앞으로도 잊지 않을 것이며, 이 믿음이 오늘의 변화를 가능하게 해줬습니다.

    So today, on my 100th day in office, I've come to report to you, the American people, that we have begun to pick ourselves up and dust ourselves off, and we've begun the work of remaking America.
    그래서 오늘, 취임 100일째 되는 날 저는 여러분, 즉 미국민 여러분에게, 미국이 다시 일어서기 시작했으며 경기침체의 잔해를 털어버리고 미국을 새롭게 만들기 위한 일을 시작했음을 알려드립니다.

    pick oneself up : 일어서다
    dust oneself off/down : 입은 옷의 먼지를 털어내듯 어려움을 털어버리고 재기하다


    We're working to remake America.
    우리는 미국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오바마의 명품 스피치’ 공부하는 법
    ① 본문의 영어 문장들을 큰 소리로 따라 읽으며 오바마가 사용한 문장 구조와 표현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실생활에 활용해봅니다.
    ② 지면에서 다루지 못한 오바마의 명품 스피치 자료를 공감영어 카페(cafe.naver.com/ sj0gam.cafe)에서 확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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