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배제 정동영 무소속 출마 강행?
민주당은 4·29 재보선 전주 덕진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4월6일 오전 회의에서 정 전 장관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에 맞서 정 전 장관은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강력히 시사, 파장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3월13일 정 전 장관이 미국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22일 귀국한 이후 공천 여부를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공천 내홍을 추스를 틈도 없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검찰발(發) 악재까지 닥쳐 민주당의 4·29 재보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 내분과 노무현 그림자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 현 정권 심판은 이미 물 건너갔다.
伊 지진 최소 270여 명 사망 … 국가장례일 선포
4월6일 이탈리아 중부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해 최소 270명이 사망하고, 1500여 명이 부상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이재민은 7만여 명에 이른다. 유서 깊은 중세도시는 잿더미로 변했다. 지진은 이날 새벽 3시32분(현지 시각)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110㎞ 떨어진 아브루초주(州)의 중세 산간도시 라킬라시(市) 인근에서 발생했다. 30년 만에 일어난 최악의 지진사태에 이탈리아 정부는 4월10일을 국가장례일로 선포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재민들에게 “주말 캠핑을 왔다고 생각하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정치인들의 ‘입방정’은 한국이나 이탈리아나 크게 다를 바 없는 듯.
직선 경기교육감 김상곤 한신대 교수 당선
경기도의 첫 직선 교육감에 김상곤(59) 한신대 교수가 당선됐다. 4월9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 결과 김상곤 후보가 42만2302표(40.8%)를 얻어 34만8057표(33.6%)의 김진춘(69) 후보를 7만4245표 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 당선자는 다음 달 6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내년 6월30일까지 1년 2개월간 경기도 교육정책을 이끌게 된다. 김 당선자는 진보개혁 진영의 단일 후보로 선거기간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민주노총, 민주노동당의 지지를 받았다. 정부의 일제고사, 자립형사립고 확대 등 경쟁 중심의 시장교육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이란 평가다.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인 MB식 교육정책, 제동이 걸릴까.
쌍용차, 2646명 10명 중 4명꼴 인력 감축 추진
법정관리 중인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전체 인력의 37%인 2646명에 대한 인력 감축을 추진한다. 또한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포승공단 대지, 영동물류센터 등 일부 운휴 자산도 매각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4월8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노조 측에 이를 통보했다. 이에 노조는 수용할 수 없다며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하는 등 크게 반발했다. 이미 노조는 신차 개발기금 1000억원을 담보하고 비정규직 고용안정 기금 12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자구책을 내놓은 바 있다. 양측의 충돌이 불가피한 가운데 쌍용차의 최대 주주인 중국의 상하이자동차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수술대에 오른 쌍용차, 회생이냐 자멸이냐 그 갈림길에 섰다.
민주당은 4·29 재보선 전주 덕진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4월6일 오전 회의에서 정 전 장관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에 맞서 정 전 장관은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강력히 시사, 파장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3월13일 정 전 장관이 미국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22일 귀국한 이후 공천 여부를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공천 내홍을 추스를 틈도 없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검찰발(發) 악재까지 닥쳐 민주당의 4·29 재보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 내분과 노무현 그림자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 현 정권 심판은 이미 물 건너갔다.
伊 지진 최소 270여 명 사망 … 국가장례일 선포
4월6일 이탈리아 중부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해 최소 270명이 사망하고, 1500여 명이 부상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이재민은 7만여 명에 이른다. 유서 깊은 중세도시는 잿더미로 변했다. 지진은 이날 새벽 3시32분(현지 시각)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110㎞ 떨어진 아브루초주(州)의 중세 산간도시 라킬라시(市) 인근에서 발생했다. 30년 만에 일어난 최악의 지진사태에 이탈리아 정부는 4월10일을 국가장례일로 선포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재민들에게 “주말 캠핑을 왔다고 생각하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정치인들의 ‘입방정’은 한국이나 이탈리아나 크게 다를 바 없는 듯.
직선 경기교육감 김상곤 한신대 교수 당선
경기도의 첫 직선 교육감에 김상곤(59) 한신대 교수가 당선됐다. 4월9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 결과 김상곤 후보가 42만2302표(40.8%)를 얻어 34만8057표(33.6%)의 김진춘(69) 후보를 7만4245표 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 당선자는 다음 달 6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내년 6월30일까지 1년 2개월간 경기도 교육정책을 이끌게 된다. 김 당선자는 진보개혁 진영의 단일 후보로 선거기간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민주노총, 민주노동당의 지지를 받았다. 정부의 일제고사, 자립형사립고 확대 등 경쟁 중심의 시장교육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이란 평가다.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인 MB식 교육정책, 제동이 걸릴까.
쌍용차, 2646명 10명 중 4명꼴 인력 감축 추진
법정관리 중인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전체 인력의 37%인 2646명에 대한 인력 감축을 추진한다. 또한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포승공단 대지, 영동물류센터 등 일부 운휴 자산도 매각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4월8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노조 측에 이를 통보했다. 이에 노조는 수용할 수 없다며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하는 등 크게 반발했다. 이미 노조는 신차 개발기금 1000억원을 담보하고 비정규직 고용안정 기금 12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자구책을 내놓은 바 있다. 양측의 충돌이 불가피한 가운데 쌍용차의 최대 주주인 중국의 상하이자동차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수술대에 오른 쌍용차, 회생이냐 자멸이냐 그 갈림길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