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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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 북콘서트가 맺어준 특별한 인연

이영훈 예비역 병장, 제대한 날 이국노 이사장 찾아가 “가르침 달라” 요청

  •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입력2020-04-30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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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노 이사장, “상식에 부합하고 정의로워야 크게 성공할 수 있다” 조언
    지난해 8월 28일 제1해병사단 ‘도솔관’에서 이뤄진 ‘수양 북콘서트’(왼쪽). 4월 27일 이국노 이사장(왼쪽)과 이영훈 예비역 병장이 ‘수양’을 주제로 대화하고 있다. [구자홍 기자]

    지난해 8월 28일 제1해병사단 ‘도솔관’에서 이뤄진 ‘수양 북콘서트’(왼쪽). 4월 27일 이국노 이사장(왼쪽)과 이영훈 예비역 병장이 ‘수양’을 주제로 대화하고 있다. [구자홍 기자]

    4월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지주빌딩 8층 한국예도문화장학체육재단 이사장실에서 뜻깊은 만남이 이뤄졌다. 약 8개월 전 경북 포항시 오천읍 제1해병사단 ‘도솔관’에서 열린 ‘수양’ 북콘서트에 참석한 한 해병대원이 제대하자마자 특강자였던 이국노 이사장을 찾아와 ‘수양 애프터서비스(AS) 특강’을 요청한 것. 주인공은 이날 제1해병사단에서 만기 전역한 이영훈 예비역 병장이다. 

    이씨는 “해병대에 복무할 때 이국노 이사장님의 수양 특강을 감명 깊게 들었다”며 “7전 8기 끝에 검도 8단에 오른 도전기가 인상적이었고, 3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큰 성공을 거둔 스토리도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이사장님이 여러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뜻한 바를 이루고자 노력한 과정은 ‘안 되면 될 때까지’ ‘무에서 유를 창조하자’는 해병대 정신과 유사한 점이 많아 강연 당시에도 장병들에게 큰 용기와 감동을 줬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한 “사회 복귀를 앞두고 이 이사장님으로부터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가르침을 받고 싶어 제대하자마자 곧바로 찾아뵈러 왔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씨에게 “눈앞의 작은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수양을 통해 큰 그릇이 돼라”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하느냐 못 하느냐는 크게 상식과 정의라는 두 가지 요인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은데, 상식적이어야 성공할 수 있고, 정의로워야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 ‘정정당당하게 살자’가 내 삶의 모토”라며 “이사장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 사회생활을 잘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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