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CM-M10’은 소리를 담는 장치다. 본체 위에 있는 소리를 잡아내는 2개의 마이크와 라인 케이블 등을 이용해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나 장치가 재생하는 소리신호를 잡아 기록한다. 얼핏 보면 음성 녹음기와 다를 게 없다. 실제로 음성 녹음기로 활용해도 된다. 하지만 막상 써보면 음성 녹음기로 쓰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음질이 매우 좋기 때문.
음질이 손상되더라도 MP3 압축을 써 저장용량을 줄이는 디지털 녹음기와 달리 PCM-M10은 PCM 방식으로 녹음한다. 출력 소스의 소리를 잘 구분해 깨끗하게 담는다. 단지 녹음 레벨을 너무 높이면 강한 소리가 뭉개지고 소리가 붕붕 울리는 저음이 더 풍부하게 녹음된다. 그래도 다른 녹음기에 비해 소리가 맑다. 내장 메모리 용량은 4GB로 큰 덩치에 비하면 작은 편. 물론 메모리 카드 리더에 소형 메모리를 꽂으면 더 오랫동안 녹음할 수 있다. 4GB 메모리에는 최고 음질(LPCM 96kHz 24비트)로 1시간55분, 최저 음질(MP3 44.1kHz 64kbps)로 139시간30분을 녹음한다. 그런데 PCM-M10은 녹음 버튼을 눌러도 바로 녹음되지 않는다. 녹음 버튼 후 일시정지 버튼을 한 번 더 눌러야 녹음되는데, 녹음 버튼이 마음대로 눌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액세서리는 필요한 정도만 준비했다. 특히 외장 스피커가 쓸 만하다. PCM-M10의 내장 스피커는 음량이 작고 소리가 또렷하지 않아 거의 쓸모가 없다. 이어폰이나 외장 스피커를 써야 녹음된 소리를 크고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 외장 스피커는 작은 손가방처럼 생겼고, PCM-M10과 함께 세우게끔 설계됐다. 음량도 풍부하고 배터리도 필요 없는데 단지 자체 볼륨이 없는 게 아쉽다.
PCM-M10은 좋은 오디오 시스템의 음악이나 라이브 카페, 뮤지컬 등의 오디오를 녹음할 때 좋다. 스튜디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에서 오디션에 보낼 데모 파일을 만들어도 모자람이 없다. 격이 다른 소리를 녹음하길 바라는 이들에게 딱 맞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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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이 손상되더라도 MP3 압축을 써 저장용량을 줄이는 디지털 녹음기와 달리 PCM-M10은 PCM 방식으로 녹음한다. 출력 소스의 소리를 잘 구분해 깨끗하게 담는다. 단지 녹음 레벨을 너무 높이면 강한 소리가 뭉개지고 소리가 붕붕 울리는 저음이 더 풍부하게 녹음된다. 그래도 다른 녹음기에 비해 소리가 맑다. 내장 메모리 용량은 4GB로 큰 덩치에 비하면 작은 편. 물론 메모리 카드 리더에 소형 메모리를 꽂으면 더 오랫동안 녹음할 수 있다. 4GB 메모리에는 최고 음질(LPCM 96kHz 24비트)로 1시간55분, 최저 음질(MP3 44.1kHz 64kbps)로 139시간30분을 녹음한다. 그런데 PCM-M10은 녹음 버튼을 눌러도 바로 녹음되지 않는다. 녹음 버튼 후 일시정지 버튼을 한 번 더 눌러야 녹음되는데, 녹음 버튼이 마음대로 눌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액세서리는 필요한 정도만 준비했다. 특히 외장 스피커가 쓸 만하다. PCM-M10의 내장 스피커는 음량이 작고 소리가 또렷하지 않아 거의 쓸모가 없다. 이어폰이나 외장 스피커를 써야 녹음된 소리를 크고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 외장 스피커는 작은 손가방처럼 생겼고, PCM-M10과 함께 세우게끔 설계됐다. 음량도 풍부하고 배터리도 필요 없는데 단지 자체 볼륨이 없는 게 아쉽다.
PCM-M10은 좋은 오디오 시스템의 음악이나 라이브 카페, 뮤지컬 등의 오디오를 녹음할 때 좋다. 스튜디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에서 오디션에 보낼 데모 파일을 만들어도 모자람이 없다. 격이 다른 소리를 녹음하길 바라는 이들에게 딱 맞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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