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33

2024.03.29

충청권 12곳 중 민주당 6곳 우세

[4·10 총선 여론조사] 박수현과 정진석 맞붙은 충남 공주·부여·청양 등 5곳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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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기자

    island@donga.com

    입력2024-03-30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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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선거구는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일컬어진다. 이곳에서 이기는 정당이 총선 승리를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8석이 걸린 충청권에 깃발을 최대한 많이 꽂아 ‘제1당’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4년 전 충청권에서 20 대 8로 크게 패한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은 이번 4·10 총선에서 설욕 의지를 다지고 있다. 총선을 10여 일 앞두고 실시된 충청권 12개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를 벗어나 이기고 있는 선거구는 각각 6곳, 0곳이었다.

    12곳 중 국민의힘 우세 0곳

    충청권은 충남 11석, 충북 8석, 대전 7석, 세종 2석 등 총 28개 의석이 걸린 지역이다. 3월 20~27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엔 이 중 12개 선거구(충남 6곳, 충북 1곳, 대전 4곳, 세종 1곳)에 대한 여론조사(중복 제외)가 등록됐다.

    충남에선 대체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가 6선에 도전하는 공주·부여·청양이 대표적이다. 조원씨앤아이가 TJB대전방송·충청투데이 의뢰로 3월 23~24일 공주·부여·청양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을 통해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 후보(50.5%)와 전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민주당 박수현 후보(44.7%)는 5.8%p 지지율 격차를 나타냈다(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앞서 넥스트리서치가 MBN·매일경제신문 의뢰로 3월 19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공주·부여·청양 거주 성인 남녀 501명 대상, 무선전화면접 방식)에선 정 후보 49%, 박 후보 37%로 정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였으나 이후 격차가 줄어들었다.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에서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 [뉴스1, 성일종 페이스북 캡처]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에서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 [뉴스1, 성일종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3선을 노리는 충남 서산·태안과 4선 홍문표 의원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충남 홍성·예산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데일리리서치가 서산포스트 의뢰로 3월 21~22일 서산·태안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000명에게 무선 ARS 방식으로 지지 후보를 물은 결과 성일종 후보(48.6%)는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민주당 조한기 후보(42.8%)와 오차범위에서 경합을 벌였다. 조원씨앤아이가 TJB대전방송·충청투데이 의뢰로 3월 23일부터 이틀간 홍성·예산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510명에게 무선 ARS 방식을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4선 의원이자 충남도지사 이력을 가진 민주당 양승조 후보(46.5%)와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낸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46.3%)의 지지율 격차가 0.2%p로 초박빙이었다.

    충남 논산·계룡·금산, 당진의 경우 민주당이 강세였다. 논산·계룡·금산(3월 22~23일, 성인 남녀 509명 조사)에선 민주당 황명선 후보(44.9%)가 국민의힘 박성규 후보(35.3%)를 앞섰고, 당진(3월 18~19일, 성인 남녀 703명)에선 민주당 어기구 후보가 49.3% 지지율로 국민의힘 정용선 후보(41.7%)를 앞섰다. 모두 오차범위 밖 우위다. 두 여론조사는 각각 여론조사꽃이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윈지코리아컨설팅이 굿모닝충청 의뢰를 받아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세종갑 민주당 후보 공천 취소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싹쓸이’한 대전은 4개 선거구 전체에서 야당 우세가 관측됐다. 대전 대덕구, 동구, 서구갑·을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격차로 국민의힘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서구을은 앞서 여론조사꽃이 3월 18일부터 이틀간 서구을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500명에게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박범계 후보(44.6%)와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38.2%)가 접전이었는데, 조원씨앤아이가 동일한 조건으로 3월 23~24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박 후보가 48.8% 지지율을 얻어 양 후보(39.3%)와 9.5%p 차이를 벌렸다.

    세종갑은 민주당 이영선 후보가 부동산 갭투기 의혹으로 공천을 취소당하면서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 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기존에 이 후보를 향하던 표심은 올해 1월 민주당을 탈당한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에게 일부 흡수된 모습이다. 여론조사꽃이 3월 25~26일 세종갑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504명에게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종민 후보는 26.1%, 변호사 출신인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는 19.8% 지지를 얻었다.



    이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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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슬아 기자입니다. 국내외 증시 및 산업 동향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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