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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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에 대한 환상 버려라 外

  • 입력2007-09-17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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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교육에 대한 환상 버려라 外
    사교육에 대한 환상 버려라 커버스토리 ‘과외의 경제학’을 읽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사교육을 받으면 받은 만큼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렇기에 막대한 돈을 들여 자녀들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그에 대한 명쾌한 답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았다. 결론은 ‘사교육은 뿌린 만큼 거두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사교육은 늘 타인에게 의지하는 공부를 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창의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주입식, 수능식 공부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창의성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인지도 모른다. KDI의 이런 지적을 학부모들이 받아들여 사교육에 대한 맹신을 하루빨리 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승헌 전남 순천시 장천동

    신정아 미스터리 확실히 밝혀야 ‘신정아 미스터리 · 보이지 않는 손’을 읽고 단순히 학력위조 파문으로 시작된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에 대한 의혹이 이제 권력층 비호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파문은 동국대의 교수 임용과정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6월에는 학력위조 의혹이 짙은 상황에서 신 교수가 사표를 제출했음에도 왜 즉시 수리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그 와중에 신씨는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됐고, 변양균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신씨의 허위학력 의혹을 언론 등에 제기한 장윤 스님과 접촉했으니 의혹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신씨가 교수 임용시점에 학력위조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동국대 측이 이를 묵살했고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후보 선정위원회 투표에서 심사위원 11명 중 단 1표를 얻고도 선임된 점 등은 도무지 믿기 힘든 처사다. 이번 사태에 관한 진상이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

    우정렬 부산시 중구 보수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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