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오른 6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SK하이닉스 및 삼성전자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뉴스1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22일 종가 기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2080조3782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066조6595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5.61%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0.14% 하락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가 뒤집혔다.
삼성전자는 1999년 7월 29일 처음으로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뒤 잠시 등락을 겪었지만 2000년 11월 21일부터 단 한 번도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SK하이닉스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25년 넘게 이어진 독주도 막을 내리게 됐다. 다만 삼성전자 우선주를 포함할 경우 전체 시가총액은 여전히 삼성전자가 앞서 있다.
올해 들어 SK하이닉스 주가는 348.39% 오른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194.83% 상승에 그쳤다. SK하이닉스는 순수 메모리 기업으로 반도체 집중도가 높은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외에도 스마트폰, 가전, 디스플레이 등으로 역량이 분산돼 최근의 반도체 초강세 수혜를 온전히 받지 못했다는 평가다.
또한 SK하이닉스의 미국 ADR(주식예탁증서) 상장도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재평가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월 ADR 상장을 위한 등록신청서(Form F-1)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제출했다. 증권가에서는 승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7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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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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