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 뉴스1
페르미 원전은 미국 에너지 기업 페르미 아메리카가 텍사스주 외곽에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 민간 전력망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에 지어진다. 지난해 10월 현대건설은 페르미 아메리카와 대형 원전 4기 건설에 대한 FEED 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원전 건설 초기 단계에서 수주를 따낸 것이다. FEED에서 현대건설이 원가·일정·리스크 관리 능력을 증명하면 계약 금액이 큰 EPC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연구위원은 페르미 원전뿐 아니라 ▲2분기 미국 팰리세이드 SMR(소형모듈원자로) 수주 및 착공 ▲연말 불가리아 원전 최종 투자 결정(FID) 후 착공 ▲북미 유틸리티사와 원전 추가 협의 가능성 등 원전 관련 일정이 현대건설의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건설의 원전 및 SMR 수주 제품 라인이 지속 확대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것이 김 연구위원의 평가다.
국내 매출도 현대건설의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위원은 “신규 분양이 더디긴 하지만 올해 2분기 경기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복합 개발 사업이 착공될 예정”이라며 국내 매출의 점진적 회복을 전망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담당하는 복정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10조 원 규모다. 김 연구위원이 예상한 올해 현대건설 영업이익은 8118억 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보다 24.3% 높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14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현대건설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0.51%) 상승한 17만6900원에 거래됐다.

임경진 기자
zz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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