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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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원전 모멘텀 타고 건설업종 주도주 될 것”

[오늘의 픽] 신한투자증권 “복정역세권 사업으로 국내 매출도 점진적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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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경진 기자

    zzin@donga.com

    입력2026-04-14 11: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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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 뉴스1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 뉴스1

    현대건설이 해외 원전 모멘텀과 국내 매출 증대 등에 힘입어 건설업종 주도주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4월 14일 “미국 페르미 원전의 기본설계(FEED)가 끝나고 설계·조달·시공(EPC)으로 전환이 검토되는 올해 3분기 이후 현대건설은 다시 건설업종 주도주가 될 것”이라며 현대건설 목표 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페르미 원전은 미국 에너지 기업 페르미 아메리카가 텍사스주 외곽에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 민간 전력망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에 지어진다. 지난해 10월 현대건설은 페르미 아메리카와 대형 원전 4기 건설에 대한 FEED 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원전 건설 초기 단계에서 수주를 따낸 것이다. FEED에서 현대건설이 원가·일정·리스크 관리 능력을 증명하면 계약 금액이 큰 EPC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연구위원은 페르미 원전뿐 아니라 ▲2분기 미국 팰리세이드 SMR(소형모듈원자로) 수주 및 착공 ▲연말 불가리아 원전 최종 투자 결정(FID) 후 착공 ▲북미 유틸리티사와 원전 추가 협의 가능성 등 원전 관련 일정이 현대건설의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건설의 원전 및 SMR 수주 제품 라인이 지속 확대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것이 김 연구위원의 평가다.

    국내 매출도 현대건설의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위원은 “신규 분양이 더디긴 하지만 올해 2분기 경기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복합 개발 사업이 착공될 예정”이라며 국내 매출의 점진적 회복을 전망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담당하는 복정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10조 원 규모다. 김 연구위원이 예상한 올해 현대건설 영업이익은 8118억 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보다 24.3% 높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14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현대건설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0.51%) 상승한 17만69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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