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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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쇼크’에 출렁인 코스피, 개인이 매수 나서

‘긴축 선호’ 캐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에 금·은·비트코인 가격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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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입력2026-02-02 10: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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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장초반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뉴스1

    2월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장초반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뉴스1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미국발(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코스피가 2월 개장과 동시에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다. 2월 2일 코스피는 장 초반 51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오전 10시 기준 5191.56포인트로 상승했다. 

    1월 30일(이하 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과거 매파 성향(통화 긴축 선호)을 보였던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했다. 지명 소식이 나오자 글로벌 금융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금·은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미 달러는 강세로 전환했다. 비트코인 역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월 30일 S&P500은 0.43%, 나스닥은 0.94%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1.74포인트(1.95%) 내린 5122.62로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51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이 1조4086억 원 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1560억 원, 201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51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1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5100선을 넘어선 지 4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각각 16만 원, 90만 원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향후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을 두고 월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워시 지명자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기조에 맞춰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과, 매파 성향을 보여온 워시가 정반대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반론이 동시에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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