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 주(5월 7~10일) 국내 증시에선 반도체株에 대한 투자 심리가 엇갈렸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 한국 반도체 수출 증가 등 긍정적 지표가 확인되는 가운데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반도체주를 순매수했지만 개인투자자는 순매도한 것이다.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이수페타시스 등 반도체주를 9348억 원어치 담았다. 기관의 반도체주 순매수액은 1950억 원이었다. 같은 기간 개인은 삼성전자 7255억 원, SK하이닉스 2624억 원, 한미반도체 65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5월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7~10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6679억 원)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SK하이닉스(1620억 원), HD현대일렉트릭(927억 원), NAVER(697억 원), 삼성중공업(621억 원), 엔켐(607억 원), 두산에너빌리티(578억 원), LG전자(570억 원), 한미반도체(545억 원), 이수페타시스(504억 원)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HD현대마린솔루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카카오뱅크, 카카오, 하이브, LG에너지솔루션, JYP Ent., HLB, SK스퀘어였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었다. 다음으로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전자, LG전자, HMM, KB금융, 고려아연, LG생활건강, 한화솔루션이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기아, NAVER, 씨에스윈드, LG화학, 마녀공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엔켐, 덕산테코피아, 에스티아이, 코칩이었다.

이번 주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102억 원), 카카오뱅크(583억 원), 한온시스템(489억 원), 카카오(485억 원), 씨에스윈드(409억 원), 하이브(353억 원), S-Oil(293억 원), 덕산테코피아(258억 원), HLB(240억 원), 코칩(190억 원)이었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였으며 SK하이닉스, LG전자, 셀트리온, HD현대일렉트릭, HMM,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 한미반도체, KB금융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