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넷째 주(4월 22~26일) 국내 증시에선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현대차와 기아가 주목받았다. 현대차는 판매량 감소에도 고부가가치 차량을 앞세워 40조658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기아도 같은 이유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인 3조4257억 원을 올리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거뒀다. 이 기간 외국인투자자는 현대차와 기아를 합해 4825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는 1801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차익 실현을 위해 현대차를 4072억 원, 기아를 2398억 원씩 팔았다.
4월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22~26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현대차(3423억 원)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크래프톤, 기아, HD현대일렉트릭,한화시스템, KB금융, LG이노텍, 현대건설, 한국항공우주, 대한전선이었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7804억 원), SK하이닉스(1160억 원), 한미반도체(1097억 원), 에코프로(809억 원), LG화학(560억 원), LG전자(538억 원), POSCO홀딩스(512억 원), NAVER(512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507억 원), 알테오젠(391억 원)이었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기아(1030억 원)였다. 현대차(771억 원), HD현대중공업(694억 원), 삼성전자(692억 원), 하나금융지주(598억 원), KB금융(552억 원), 신한지주(473억 원), SK하이닉스(465억 원), 삼성생명(461억 원), LG에너지솔루션(405억 원)이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하이브,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엔젤로보틱스, 현대로템, 카카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효성중공업, 한화오션, LG전자였다.
이번 주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6955억 원), 하이브(1917억 원), 에코프로(947억 원), 한미반도체(854억 원), LG전자(764억 원), SK하이닉스(684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661억 원), LG화학(645억 원), 엔젤로보틱스(623억 원), 한화오션(460억 원)이었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현대차(4072억 원)였으며 기아, KB금융, 한화시스템, LG이노텍,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 하나금융지주, 셀트리온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