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동아 DB]
삼성그룹이 올해 신입사원 1만5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은 3월 8일 “관계사별로 채용 공고를 내고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19개사가 참여한다.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 환경에서도 삼성이 대규모 채용에 나선 데는 “젊은 기술 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중이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KT 차기 대표 후보로 윤경림 최종 낙점… 여권과 정면충돌
KT가 3월 7일 이사회 전원 합의로 윤경림 현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로 확정되면 윤 사장은 2026년 정기 주총까지 대표를 맡는다. 여권에서 가장 비판적이던 윤 사장이 최종 후보가 되면서 향후 KT와 여권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임종룡 취임 앞두고 이원덕 우리은행장 사의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물러난다. 3월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는 최근 사외이사들에게 이 행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장 임기는 연말까지이지만 3월 24일 임 내정자가 취임하기 전 용퇴를 결단한 것이다. 이 행장의 사퇴로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 14개 가운데 9개 대표가 바뀌게 됐다.
★포스코건설, ‘포스코이앤씨’로 사명 변경
포스코건설이 최근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포스코이앤씨’라는 상호명에 대한 가등기를 신청했다. 포스코건설은 3월 20일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E&C)에는 환경(eco)과 도전(challenge)이라는 뜻이 담겼다. 수소, 해상풍력, 친환경 건축 등 신성장사업을 통한 탄소중립 경영 기조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 바이든 전 대통령비서실장 대니 오브라이언 영입
한화그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대니 오브라이언 폭스코퍼레이션 수석부사장을 북미 지역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고위 임원으로 영입한다. 오브라이언 수석부사장은 한화솔루션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인 한화큐셀의 수석부사장 겸 북미법인 대관 담당 총괄을 맡을 예정이다. 한화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급변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그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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