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축해안도로가 지나는 해맞이공원의 창포말등대.
옥계계곡은 왕복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 옆에 자리해 찾아가기가 쉽다. 게다가 인근 도로변에 민박집을 겸한 음식점이 여럿 있고 화장실, 급수대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또한 옥계산촌마을에서 운영하는 통나무집 복합산막에서도 숙박이 가능하다.
그러나 옥계계곡에는 야영장이나 오토캠핑장이 따로 없다. 다른 차의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주차하고 텐트를 치면 바로 그곳이 오토캠핑장이 된다. 곳곳에 넓고 평탄한 자갈밭이 있어 야영하며 물놀이 즐기기에 좋다. 게다가 깊은 산중에 있는 계곡이면서도 바다와 멀지 않다. 영덕대게의 본고장인 강구항까지 자동차로 20~30분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해수욕장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인근 하옥계곡이나 얼음골과의 연계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매력포인트다. 두 계곡과 옥계계곡은 물길과 찻길로 이어져 있어 왕래하기가 쉽다. 인파가 몰리거나 한곳에만 머물기 아쉬우면 인근 계곡으로 자리를 옮기면 된다. 예컨대 옥계계곡이 분주하다면 호젓한 하옥계곡으로 가고, 하옥계곡이 지나치게 한산하면 옥계계곡으로 가는 식이다.
길이가 14km나 되는 하옥계곡은 포항시 죽장면의 상옥리와 하옥리에 걸쳐 있다. 때 묻지 않은 자연미를 자랑하는 이 골짜기에는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고 각종 활엽수와 소나무가 들어찬 숲이 울창하다. 계곡을 관통하는 69번 국지도를 따라가며 캠핑 사이트를 물색할 수 있다.
옥계계곡과 영덕읍 사이의 지품면 일대에는 복숭아밭이 지천이다. 복숭아가 익는 여름철에는 달고 싱싱한 영덕 복숭아를 싼값으로 사먹을 수 있다.
옥계계곡 침수정 부근의 여름 풍경.
[전화] 054-730-7402~6, 016-822-2055
[홈페이지] 없음
[이용 요금] 쓰레기 수거료 1인당 1000원(피서철 성수기에만)
[이용 기간] 연중무휴
[부대시설] 화장실, 급수대, 주차장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서안동나들목→34번 국도→안동→35번 국도→길안→914번 지방도→청송→31번 국도→청운리삼거리→914번 지방도(주왕산 방면)→부동→피나무재→내룡리(우회전)→옛 내룡초교 삼거리→932번 지방도→청송 얼음골→옥계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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