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현관광지에는 크고 작은 다리가 여러 개 놓여 있다. 예전에는 중앙선 열차를 타고 간현역에 도착한 다음 다시 나룻배를 타고 섬강을 건너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나루터에 민현교라는 콘크리트 다리가 놓여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간현관광지의 야영장은 크게 세 곳으로 나뉜다. 철교 아래를 통과하기 직전 왼쪽 콘크리트 다리 건너편에 제1야영장, 간현수련원과 만수산장 앞을 지나 유원지 맨 안쪽에 제2야영장이 조성돼 있다. 그리고 간현수련원 앞쪽의 공터에도 텐트를 칠 수 있으므로 야영장이 세 곳인 셈이다. 각 야영장의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화장실, 급수대,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불편 없이 캠핑할 수 있다. 야영장 옆에 냇물이 흘러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간현수련원 맞은편에는 50~60m의 수직암벽이 우뚝 서 있다. 산꾼들의 암벽등반 훈련장으로 유명한 암벽이다. 매주 주말과 휴일에 수십에서 수백명의 산악인이 몰려들어 맨손으로 암벽을 오르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암벽 아래 냇가에서는 견지낚시나 릴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단점과 불편사항도 있다. 중앙선 철길과 인접해 한밤중에 기차 소음으로 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다. 게다가 유원지답게 피서철에는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성수기인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는 매표소 옆 주차장에서 아예 차량 진입을 막을 예정이다. 대신 25인승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피서객과 짐을 운송한다고 한다.

흥법사지진공대사부도비(왼쪽). 암벽등반을 즐기는 사람들.
[전화] 033-731-4088
[홈페이지] 없음
[이용 요금] 입장료 어른 1600원, 승용차 주차료 당일 2000원, 1박 4000원, 2박 6000원, 야영장 사용료 중형텐트(3~4인용) 2000원, 오토캠핑용 대형텐트 5000원, 샤워장 이용료 무료
[이용 기간] 연중무휴
[부대시설] 화장실, 샤워장, 급수대, 정자, 수련원, 농구장, 암벽등반 훈련장, 데크 산책로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문막나들목(우회전, 원주 방면)→42번 국도→세고개삼거리(우회전)→만낭포주유소 삼거리(좌회전)→88번 국지도→간현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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