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연한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다. 영화 ‘타이타닉’ ‘아바타’를 능가하는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드라마데스크상, 올리비에상, 토니상 등 적잖은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국내 뮤지컬 산업화를 이끈 화제작이기도 하다. 2001년 반년 동안 ‘오페라의 유령’ 라이선스 공연 이후 적잖은 자본이 뮤지컬로 몰리기도 했다. 그 후에도 내한공연과 라이선스 공연이 수차례 이뤄졌고, 그때마다 관객에게 호응을 얻으며 히트했다. 2005년에는 영화로도 개봉해 화제가 됐다.
‘오페라의 유령’이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내한공연을 한다. 국내 뮤지컬 관객에게 ‘빵아저씨’란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는 브래드 리틀이 팬텀 역으로 다시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브래드 리틀은 역대 팬텀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온 배우로 국내에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천국의 눈물’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19세기 프랑스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팬텀, 즉 오페라의 유령은 뛰어난 예술혼과 음악적 재능을 지녔지만 흉측한 외모 때문에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오페라하우스에 숨어 산다. 그는 아름답고 재능 있는 크리스틴을 흠모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그녀에게 음악을 가르쳐왔다. 크리스틴은 팬텀을 아버지가 생전에 이야기했던 ‘음악의 천사’라고 생각한다.
팬텀은 다양한 방법으로 실력 없는 여배우들을 몰아내고 크리스틴을 주연으로 앉힌다. 크리스틴이 주연으로 무대에 선 첫날, 공연 후원자 라울이 크리스틴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친구이기도 하다. 이후 크리스틴을 사이에 두고 팬텀과 라울은 연적 관계를 형성하고, 크리스틴에 대한 팬텀의 집착이 비뚤어지게 나타난다. 라울은 팬텀을 잡으려 하고, 팬텀은 크리스틴을 끌고 지하 은신처로 숨는다. 결국 팬텀은 크리스틴을 놓아주고, 자신이 쓰던 마스크만 남긴 채 사라진다.
이 작품은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생각해줘요(Think of Me)’ ‘음악의 천사(Angel of Music)’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 ‘당신에게 바라는 건 그것뿐(All I Ask of You)’ 등의 곡으로도 잘 알려졌다. 아울러 자금을 많이 투입한 ‘메가뮤지컬’이니만큼 보는 재미도 크다. 특히 커다란 배가 유유히 무대 위를 떠다니고 대형 샹들리에가 객석을 지나 떨어지는 무대 메커니즘은 전율을 느끼게 한다.
이 작품은 인간의 양면성을 조명하며 여운을 느끼게 한다. 크리스틴이 팬텀 모습을 처음으로 본 건 다름 아닌 ‘거울 속’. 크리스틴에게 팬텀은 음울하지만 창조적인 예술성을 자극하는 존재다. 반면 라울은 크리스틴에게 밝은 세상과 정돈된 일상을 상기해주는 존재다. 크리스틴은 결국 라울을 택한다. 그럼에도 팬텀이 죽지 않고 사라졌다는 건 그녀의 마음속에 여전히 자리한다는 의미다.
12월 7일부터 2013년 2월 28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이 작품은 국내 뮤지컬 산업화를 이끈 화제작이기도 하다. 2001년 반년 동안 ‘오페라의 유령’ 라이선스 공연 이후 적잖은 자본이 뮤지컬로 몰리기도 했다. 그 후에도 내한공연과 라이선스 공연이 수차례 이뤄졌고, 그때마다 관객에게 호응을 얻으며 히트했다. 2005년에는 영화로도 개봉해 화제가 됐다.
‘오페라의 유령’이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내한공연을 한다. 국내 뮤지컬 관객에게 ‘빵아저씨’란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는 브래드 리틀이 팬텀 역으로 다시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브래드 리틀은 역대 팬텀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온 배우로 국내에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천국의 눈물’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19세기 프랑스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팬텀, 즉 오페라의 유령은 뛰어난 예술혼과 음악적 재능을 지녔지만 흉측한 외모 때문에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오페라하우스에 숨어 산다. 그는 아름답고 재능 있는 크리스틴을 흠모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그녀에게 음악을 가르쳐왔다. 크리스틴은 팬텀을 아버지가 생전에 이야기했던 ‘음악의 천사’라고 생각한다.
팬텀은 다양한 방법으로 실력 없는 여배우들을 몰아내고 크리스틴을 주연으로 앉힌다. 크리스틴이 주연으로 무대에 선 첫날, 공연 후원자 라울이 크리스틴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친구이기도 하다. 이후 크리스틴을 사이에 두고 팬텀과 라울은 연적 관계를 형성하고, 크리스틴에 대한 팬텀의 집착이 비뚤어지게 나타난다. 라울은 팬텀을 잡으려 하고, 팬텀은 크리스틴을 끌고 지하 은신처로 숨는다. 결국 팬텀은 크리스틴을 놓아주고, 자신이 쓰던 마스크만 남긴 채 사라진다.
이 작품은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생각해줘요(Think of Me)’ ‘음악의 천사(Angel of Music)’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 ‘당신에게 바라는 건 그것뿐(All I Ask of You)’ 등의 곡으로도 잘 알려졌다. 아울러 자금을 많이 투입한 ‘메가뮤지컬’이니만큼 보는 재미도 크다. 특히 커다란 배가 유유히 무대 위를 떠다니고 대형 샹들리에가 객석을 지나 떨어지는 무대 메커니즘은 전율을 느끼게 한다.
이 작품은 인간의 양면성을 조명하며 여운을 느끼게 한다. 크리스틴이 팬텀 모습을 처음으로 본 건 다름 아닌 ‘거울 속’. 크리스틴에게 팬텀은 음울하지만 창조적인 예술성을 자극하는 존재다. 반면 라울은 크리스틴에게 밝은 세상과 정돈된 일상을 상기해주는 존재다. 크리스틴은 결국 라울을 택한다. 그럼에도 팬텀이 죽지 않고 사라졌다는 건 그녀의 마음속에 여전히 자리한다는 의미다.
12월 7일부터 2013년 2월 28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