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대
벽은
소처럼 서서 빗속에 붉게 운다
안을 지키기 위해
밖을 견뎠을 것이다
눈물의 안은 무사하다
안을 지킨다는 것, 집 안에 누워 생각하는 게 아니다. 개나 소처럼 짖고 울면서 지키는 거다. 시인은 눈물의 안을 본다. 여자가 있고 아이가 있고 부모가 있다. 그걸 지키는 눈물이 철근콘크리트 벽이로구나. 치욕의 밥을 버는 오늘, 참으로 고마운 시다. 중년 남성들이여, 오늘도 찬비 내리는 이 거리를 소처럼 걸어가자. ─ 원재훈 시인
철근콘크리트 벽
사진·김성남 기자
입력2012-11-30 17:15:00


“수학도 꽝이고, 컴퓨터도 꽝이에요. 학부는 영문학을 전공했어요. 코딩의 ‘코’ 자도 몰라서 초등학생에게 코딩 가르쳐주듯이 생성형 인공지능(AI)에게 알려달라고 했죠. 20년간 남편을 도우며 살았는데 나만의 결과물이 뚝딱 나오니 그…
윤채원 기자

윤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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