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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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디저트 한라봉 크림치즈 밀크셰이크

[All about FOOD]

  •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입력2025-03-17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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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나이프 크리스텔 제공]

    [글로벌나이프 크리스텔 제공]

     날씨가 따뜻해지면 달콤하고 진한 풍미를 자랑하는 제철 과일 한라봉이 생각난다. 감귤류 특유의 상큼함과 깊은 단맛을 지녀 생과일로 먹기도 좋지만, 요즘엔 디저트로도 활용된다.

    프리미엄 카페에서도 감귤류와 유제품을 접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크림치즈와 한라봉의 조합이 눈에 띈다. 한라봉 크림치즈 폼을 얹은 라테, 한라봉과 크림치즈를 결합한 스무디볼 등을 종종 볼 수 있다. 감귤류 특유의 상큼하고 신선한 맛과 크림치즈의 부드러운 질감이 잘 어울린다. 한라봉만 갈아 주스를 만들면 톡 쏘는 시큼함이 많지만, 크림치즈를 넣으면 중화된다. 여기에 꿀이나 바닐라 익스트랙을 조금 넣으면 한라봉의 달콤한 향미를 강조할 수 있다.

    맛뿐 아니라 영양도 만점이다. 한라봉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크림치즈는 단백질과 칼슘을 보충해준다. 입맛이 없는 날에는 간단한 식사대용으로도 먹을 수 있다.

    올봄 한라봉과 크림치즈를 섞어 밀크셰이크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재료가 간단하고 만들기 쉬운 데다, 특별한 미식 경험도 즐길 수 있다. 봄의 대표 메뉴를 미리 맛보자.

    ‘한라봉 크림치즈 밀크셰이크’ 만들기

    재료(1잔 분량) 
    ‌한라봉 1개(껍질 제거 후 과육만 사용), 크림치즈 120g, 우유 150㎖, 바닐라 익스트랙 1작은술, 꿀 1큰술, 얼음 1컵, 민트 잎(선택)

    만드는 방법
    1
    한라봉을 반으로 잘라 과즙을 짜고, 일부 과육은 남겨둔다.
    2 블렌더에 크림치즈, 한라봉 과즙, 우유, 바닐라 익스트랙, 꿀을 넣는다.
    3 얼음을 추가해 부드럽게 간다.
    4 완성된 밀크셰이크를 컵에 담고, 남겨둔 한라봉 과육과 민트 잎으로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