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네이버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24일 26만7500원으로 출발한 네이버 주가는 28일 8.79% 떨어진 24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26일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합병을 공식화하는 등 호재가 있었음에도 약세를 면치 못한 것이다. 27일 두나무 자회사인 업비트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업비트는 이번 해킹 피해 규모를 540억 원이라고 밝혔다가 가상자산이 유출된 시점 기준 시세를 반영해 445억 원이라고 정정했다. 현재 경찰이 두나무 본사를 현장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해 조만간 사건 전모가 드러날 전망이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11월 27일 네이버와 두나무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두나무 제공
한편 24일 3840선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28일 60.32포인트(-1.51%) 내린 3926.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2.90%), SK하이닉스(-2.5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이 2조41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5688억 원, 4593억 원씩 순매수했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기간: 11월 24~28일 | 자료: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24~28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한국전력이었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HD현대중공업, 현대로템, 삼성전자우, 로보티즈, 에이비엘바이오, 엔씨소프트, 레인보우로보틱스, 고영, SK바이오팜이었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에피스홀딩스, NAVER, 삼성전자,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신한지주, 한국항공우주, 두산, 하나금융지주였다.
기간: 11월 24~28일 | 자료: 한국거래소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KB금융, 에이피알, 신한지주, 한국항공우주, 두산에너빌리티, 파마리서치, 현대차가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NAVER, HD현대중공업, 삼성에피스홀딩스, 현대로템, HD현대마린솔루션, 한화오션,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Oil, 한화시스템이었다.
기간: 11월 24~28일 | 자료: 한국거래소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에피스홀딩스, NAVER, LG에너지솔루션,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원익홀딩스, LG생활건강, 아로마티카, 효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였으며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에이피알, 삼성전기, 삼성전자우,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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