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간동아’는 시사성을 갖춘 알찬 기사로 가득했다. 커버스토리를 장식한 ‘묻지마 친박 열풍’은 4·2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총선 예비후보들이 보이는 친박계에 대한 구애와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인 박근혜의 영향력을 다룬 흥미로운 기사였다. 하지만 임기 말로 가고 있는 현재의 권력보다 새로운 대안을 찾는 정치인의 행태를 통해 대한민국 정치의 단면을 보는 느낌이었다. 국가와 국민, 대의명분과 정치철학보다 자신의 이해득실을 따지며 새로운 권력에 가까이 가려는 정치인의 모습이 더 강하게 투영된다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
‘전자담배로 금연? 꿈 깨시죠’는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전자담배의 효과를 다룬 기사였다.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전자담배로 금연에 성공하기는 상당히 어렵다는 분석을 전했다. 전자담배가 유행하고, 이것의 효용성과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흡연의 폐해를 알면서도 금연에 실패하는 많은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킨 카이스트에 관한 기사는 굉장히 유의미한 주제를 다루었다. 사람이 죽어나가는 제도는 이유 불문하고 폐지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눈에 띄었다. 카이스트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고 경쟁에서 뒤처지는 학생에게 징벌적 등록금을 부과하는 제도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전공 지식 습득과 영어 구사 능력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따뜻한 피가 흐르는 인간미와 지성미를 갖춘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다.
일본 동북 지방의 대지진과 방사능 공포로 인한 ‘재팬 엑소더스’는 관광대국을 꿈꾸던 일본의 관광산업이 방사능 공포 앞에 붕괴된 현실을 전했다. 일본뿐 아니라 한국 또한 ‘인재(人災)’로 인한 위험에 노출돼 있으므로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자담배로 금연? 꿈 깨시죠’는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전자담배의 효과를 다룬 기사였다.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전자담배로 금연에 성공하기는 상당히 어렵다는 분석을 전했다. 전자담배가 유행하고, 이것의 효용성과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흡연의 폐해를 알면서도 금연에 실패하는 많은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킨 카이스트에 관한 기사는 굉장히 유의미한 주제를 다루었다. 사람이 죽어나가는 제도는 이유 불문하고 폐지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눈에 띄었다. 카이스트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고 경쟁에서 뒤처지는 학생에게 징벌적 등록금을 부과하는 제도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전공 지식 습득과 영어 구사 능력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따뜻한 피가 흐르는 인간미와 지성미를 갖춘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다.
일본 동북 지방의 대지진과 방사능 공포로 인한 ‘재팬 엑소더스’는 관광대국을 꿈꾸던 일본의 관광산업이 방사능 공포 앞에 붕괴된 현실을 전했다. 일본뿐 아니라 한국 또한 ‘인재(人災)’로 인한 위험에 노출돼 있으므로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