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폴짝폴짝 뛰어다니던 남산길입니다. 40여 년 제 곁을 지켜준 아내와 첫 데이트도 여기서 했지요. 제 손안에서 꿈틀거리던 아내의 작고 보드라운 손 느낌이 지금도 제 마음 한쪽에 남아 있습니다. 그렇게 추억이 많은 곳이지만 지금은 한 발짝 걸음을 옮기기도 벅차네요. 계단 오르막보다 힘든 게 인생 내리막이라고 하던가요. 인생은 짧고 노년은 순식간에 찾아온다는 걸, 요즘 젊은이는 알지 모르겠네요.
계단 오르막보다 힘든 인생 내리막
사진·조영철 기자 korea@donga.com/ 글·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입력2011-04-22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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