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연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한 금대암. 지리산 전망 중 제일이라 하여 ‘제일 금대’라는 별명까지 붙은 천년고찰이다. 법당 앞마당 돌담 아래에 지리산의 기개를 닮아 하늘을 빗질할 요량으로 솟아오른 나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전나무다. 천왕봉에서 중봉으로 장엄하게 펼쳐진 능선 위로 솟구쳐 오른 나무의 기상이 하늘을 찌른다. 곁눈을 두지 않고 곧게 자라온 나무 앞에서 고개가 숙여지는 건 우리 사는 세상이 올곧지 못한 까닭이지 싶다.
★ 숲과 길 ★
이름 함양 금대암 전나무
종목 경상남도 기념물 제212호
규모 높이 40m, 가슴높이 줄기둘레 2.92m, 나이 500살
위치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산17-1 금대암 경내
★ 숲과 길 ★
이름 함양 금대암 전나무
종목 경상남도 기념물 제212호
규모 높이 40m, 가슴높이 줄기둘레 2.92m, 나이 500살
위치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산17-1 금대암 경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