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회장은 GM의 대우차 인수야말로 GM과 대우차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윈`-`윈(win`-`win)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GM은 “대우차의 연구 개발 역량을 활용해 저가 모델을 개발, 아태지역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의 잭 스미스 회장 발언은 후끈 달아오른 세계 자동차업체의 대우차 구애작전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5월8일 한국을 방문한 그는 10일 캐딜락과 사브 단일 판매망을 구축한 GM코리아의 국내 첫 통합전시장인 서울 논현동 ‘GMAutoWorld 전시장’ 오픈식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GM이야말로 대우차 인수의 최적임자임”을 몇 번이나 강조했다.
“GM은 대우의 브랜드를 유지할 것이며 대우가 한국의 자동차업체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고, 대우차 채권단도 지분 참여를 통해 대우차 성장을 통한 이익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스미스 회장은 이런 점에서 GM의 대우차 인수야말로 GM과 대우차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윈-윈(win-win) 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GM은 그동안 대우차에 엔진과 미션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대우차와 일부 플랫폼(차대·車臺)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대우차의 연구 개발 역량을 활용해 저가 모델을 개발, 아태지역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회장은 대우차 매각을 앞두고 5월3~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수입자동차모터쇼 참석차 방한한 해외 자동차업체 경영진 가운데 최고위급 인사. 대우차 입찰에 참여한 ‘GM의 영원한 라이벌’ 포드는 웨인 부커 부회장이 방한, 정부 및 채권단 관계자 및 국내 기자들과 만나 “포드야말로 대우차의 가장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진 업체들이 대우차에 군침을 흘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최근 들어 아태지역이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했기 때문. 스미스 회장도 이와 관련, “아태지역에 대한 전략 없이는 어떤 자동차업체도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며 아태지역은 한국을 빼놓고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진 자동차업체들의 이런 구애가 대우차 해외매각에 반대하는 대우차 노조를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 대우차 노조는 9일 스미스 회장의 군산공장 방문 때 그가 탄 헬기 착륙을 한때 저지하기도 했다.
92년 GM의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스미스 회장은 올 여름 CEO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chairman)직만 수행한다. 매사추세츠대를 졸업하고 61년 GM 산하 피셔바디 공장에 입사하면서 GM맨이 된 그는 이후 캐나다지사 부사장, 유럽지사장, 해외사업본부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그의 가장 큰 족적은 GM을 오늘날 세계 최대 최고 기업으로 다시 일으켜 세웠다는 점일 것이다.
그가 CEO로 취임할 당시만 해도 GM은 그의 전임자들이 과도한 사업다각화와 자동화에 여유자금을 탕진해버린 탓에 공장폐쇄와 인원감축으로 간신히 연명하는 회사로 전락해가고 있었다. 미국 신용평가회사 S&P도 그의 취임 직후 GM의 신용등급을 하락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해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이런 GM이 다시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과감히 GM 공장에 채용하기로 결정한 일본식 생산방식 때문이었다. 그는 과거 GM이 일본 도요타와 합작회사 누미(NUMMI)를 설립할 때 GM측 책임자로 일하면서 ‘마른 수건도 다시 짤’ 정도의 군살 없는 일본식 생산방식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었다.
물론 포드주의로 대변되는 과거의 대량생산방식에 젖어 있던 GM에 일본식 생산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공장 현장 근로자들의 반대도 심했다. 그래서 포드주의에 젖어 있지 않은 구 동독 지역의 아이제나흐 공장부터 일본식 생산방식을 적용했고, 그런 결정은 결과적으로 옳았음이 증명됐다. 이 공장에서 곧 일본식 생산방식의 우수성이 나타났기 때문. 스미스 회장은 마침내 자신감과 희망을 얻었다. GM은 이후 모든 공장을 혁신해 세계 제1의 회사로 컴백할 수 있었다. 스미스 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40년 동안 GM에 재직하면서 유럽과 북미 공장을 되살린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대우차도 되살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세계 최대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의 잭 스미스 회장 발언은 후끈 달아오른 세계 자동차업체의 대우차 구애작전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5월8일 한국을 방문한 그는 10일 캐딜락과 사브 단일 판매망을 구축한 GM코리아의 국내 첫 통합전시장인 서울 논현동 ‘GMAutoWorld 전시장’ 오픈식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GM이야말로 대우차 인수의 최적임자임”을 몇 번이나 강조했다.
“GM은 대우의 브랜드를 유지할 것이며 대우가 한국의 자동차업체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고, 대우차 채권단도 지분 참여를 통해 대우차 성장을 통한 이익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스미스 회장은 이런 점에서 GM의 대우차 인수야말로 GM과 대우차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윈-윈(win-win) 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GM은 그동안 대우차에 엔진과 미션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대우차와 일부 플랫폼(차대·車臺)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대우차의 연구 개발 역량을 활용해 저가 모델을 개발, 아태지역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회장은 대우차 매각을 앞두고 5월3~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수입자동차모터쇼 참석차 방한한 해외 자동차업체 경영진 가운데 최고위급 인사. 대우차 입찰에 참여한 ‘GM의 영원한 라이벌’ 포드는 웨인 부커 부회장이 방한, 정부 및 채권단 관계자 및 국내 기자들과 만나 “포드야말로 대우차의 가장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진 업체들이 대우차에 군침을 흘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최근 들어 아태지역이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했기 때문. 스미스 회장도 이와 관련, “아태지역에 대한 전략 없이는 어떤 자동차업체도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며 아태지역은 한국을 빼놓고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진 자동차업체들의 이런 구애가 대우차 해외매각에 반대하는 대우차 노조를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 대우차 노조는 9일 스미스 회장의 군산공장 방문 때 그가 탄 헬기 착륙을 한때 저지하기도 했다.
92년 GM의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스미스 회장은 올 여름 CEO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chairman)직만 수행한다. 매사추세츠대를 졸업하고 61년 GM 산하 피셔바디 공장에 입사하면서 GM맨이 된 그는 이후 캐나다지사 부사장, 유럽지사장, 해외사업본부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그의 가장 큰 족적은 GM을 오늘날 세계 최대 최고 기업으로 다시 일으켜 세웠다는 점일 것이다.
그가 CEO로 취임할 당시만 해도 GM은 그의 전임자들이 과도한 사업다각화와 자동화에 여유자금을 탕진해버린 탓에 공장폐쇄와 인원감축으로 간신히 연명하는 회사로 전락해가고 있었다. 미국 신용평가회사 S&P도 그의 취임 직후 GM의 신용등급을 하락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해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이런 GM이 다시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과감히 GM 공장에 채용하기로 결정한 일본식 생산방식 때문이었다. 그는 과거 GM이 일본 도요타와 합작회사 누미(NUMMI)를 설립할 때 GM측 책임자로 일하면서 ‘마른 수건도 다시 짤’ 정도의 군살 없는 일본식 생산방식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었다.
물론 포드주의로 대변되는 과거의 대량생산방식에 젖어 있던 GM에 일본식 생산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공장 현장 근로자들의 반대도 심했다. 그래서 포드주의에 젖어 있지 않은 구 동독 지역의 아이제나흐 공장부터 일본식 생산방식을 적용했고, 그런 결정은 결과적으로 옳았음이 증명됐다. 이 공장에서 곧 일본식 생산방식의 우수성이 나타났기 때문. 스미스 회장은 마침내 자신감과 희망을 얻었다. GM은 이후 모든 공장을 혁신해 세계 제1의 회사로 컴백할 수 있었다. 스미스 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40년 동안 GM에 재직하면서 유럽과 북미 공장을 되살린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대우차도 되살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