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마르크시스트 인간해방 꿈 물거품?
서울중앙지방법원은 8월28일 국가보안법(이하 국보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오세철(65·사진) 연세대 명예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오 교수는 철저한 마르크시스트다. 그는 4년 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마르크시즘의 중요성에…
200809092008년 09월 01일전자업계 혁신 전도사 공룡 한전 체질 바꿀까
전자업체와 전력업체는 불가분의 관계다. 전력 없는 세상에서 전자제품은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8월20일 한전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출한 김쌍수(63·사진) 신임사장의 이력은 남다르다. 김 사장은 전자업계에서 …
200809022008년 08월 25일공영방송 만들기 남다른 애착 KBS 사장 누굴 추천할까
정연주 전 사장 해임제청안을 통과시킨 이사회에 대한 노조의 반발로 한국방송공사(KBS)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유재천(70·사진) 이사장이다. 유 이사장은 8월8일 해임제청안을 통과시키고 14일부터 공모…
200808262008년 08월 18일대한민국 金利 대통령 0.25%포인트 인상 뚝심
‘매파’ 이성태(63·사진) 한국은행 총재가 또 한 번 ‘일’을 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8월7일 기준금리를 1년 만에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 ‘매파’는 이 총재가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
200808192008년 08월 11일전교조와 대립각 속 ‘자율과 경쟁’ 성취할까
대한민국 역사상 서울시교육감이 이처럼 집중 부각된 적이 있을까. 7월31일 우리나라의 모든 중앙 일간지들이 전날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현 교육감 공정택(74·사진) 후보가 당선됐다는 기사를 1면에 큼지막하게 실었다. ‘서울 …
200808122008년 08월 04일멕시코産 부산 갈매기 인기 홈런 날렸다
지난 3월5일 대만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탈 야구장. 멕시코 야구 대표팀의 연습이 한창이었다. 금발에, 배가 약간 나왔지만 탄탄한 몸매의 한 선수가 눈에 띄었다. 연습타석에서 담장을 훌쩍 넘기는 타구를 연달아 선보인 사내. 바로 롯데의…
200808052008년 07월 29일공직 30년 ‘타협의 귀재’ 고래 싸움에 곤혹의 시간
최근 정무직 고위 공무원 가운데 가장 골치 아픈 사람은 정진철(53·사진) 국가기록원장일 것이다. 재임 기간 매스컴 탈 일이 없다는 국가기록원장이 7월 들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좋은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겠지만 처…
200807292008년 07월 21일한평생 과학기술교육 헌신 유노동 무임금 백의종군
기자는 박찬모(73·사진) 대통령 과학기술 특별보좌관과 몇 차례 전화통화를 했는데, 두어 번인가 그는 “지금 지하철 안이니 30분 후에 다시 통화하자”고 했다. 7월7일 대통령 과학기술 특별보좌관에 임명된 뒤 전화를 걸었더니 이번에…
200807222008년 07월 14일계파 갈등·쇠고기 정국 내우외환 극복할까
7월3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대표최고위원으로 당선된 박희태(70·사진) 전 국회 부의장은 촌철(寸鐵)의 언변과 경상도 사투리의 유머가 트레이드마크다. 26년간의 법조인 생활, 법무부 장관, 5선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표(2003년…
200807152008년 07월 07일화려한 이력과 인맥 ‘소통 국정’ 의 조타수
정정길(66·사진) 대통령실장은 그동안 정치권에 이름을 올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를 잘 아는 정치권 인사를 찾기가 힘들 정도다.그는 학자다. 경북대와 서울대에서 20년 넘게 교수로 일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을 거쳐 5년간 …
200807082008년 06월 30일본선 티켓 딴 ‘검은 케네디’ 아메리칸 드림 눈앞
‘검은 케네디’가 이겼다. 힐러리 클린턴과 엎치락뒤치락하길 5개월. 미국 민주당원들은 40대 흑인 정치인 버락 오바마(47·일리노이주·사진) 상원의원을 미국 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 막판까지 오바마의 발목을 잡았던 힐러리도 오바마 …
200806242008년 06월 16일쇠고기 정국 민감한 발언 뭇매 맞는 대북 강경파
알렉산더 버시바우(56·사진) 주한 미국대사는 2005년 10월 한국에 부임하자마자 누리꾼(네티즌)들과 소통에 나섰다. 인터넷 커뮤니티인 ‘Cafe USA’를 통해서다. 첫 만남은 좋았다. 당시 그가 한국 누리꾼들과 나눈 대화 중 …
200806172008년 06월 09일삼성號 새 선장 풍랑 속 순항할까
이건희 회장이 떠난 자리를 이수빈(69·사진) 삼성생명 회장이 채웠다.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은 4월22일 기자회견에서 “이건희 회장의 퇴진 후에 대외적으로 삼성을 대표할 일이 있을 경우 이수빈 회장이 그 소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200805062008년 04월 28일삼성 의혹 99일 씨름 ‘면죄부 수사’ 불명예
4월 17일, 99일간의 삼성특검 수사가 마침표를 찍었다. 경영권 세습 과정에 그룹의 전략기획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고, 전현직 임직원 명의의 금융계좌를 통해 관리된 거액의 자금이 이건희 회장의 차명재산으로 파악되는 등 일부 구체적인…
200804292008년 04월 21일물가와 성장 사이 금리를 어이할꼬
이성태(사진) 한국은행 총재는 ‘원칙론자’로 통한다. 1990년대 초 자금부 부부장 시절, 투신사에 대한 정부의 한은특융(한은의 특별융자) 지시가 불합리하다며 결재서류에 끝내 서명하지 않은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로서는 웬만큼 소신이…
200804222008년 04월 14일이건희 회장 ‘왕비서’ 마침내 언론 앞에 서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왕비서’ 박명경(47·사진) 삼성전자 경영기획실 상무는 그룹 내에서 ‘MK’로 불린다. 이 회장(A)과 부인 홍라희(A´) 씨, 아들 이재용(JY) 삼성전자 전무만이 그룹 내에서 이름 대신 이니셜이 사용된다…
200804152008년 04월 07일냉철한 카리스마 崔 방통융합 키 잡다
대륜고(대구 수성구 만촌3동) 동문들은 이 학교가 배출한 걸출한 인물로 두 사내를 꼽는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사진)과 ‘원로 협객’ 조창조(71) 씨.1960~70년대를 주름잡은 조씨는 대구가 배출한 당대 최고의 ‘주먹’. 지난…
200804082008년 04월 02일순수 정보기관 만들기 국민 기대 반 우려 반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사진)이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장에 임명되는 길은 멀고도 지루했다. 2월28일 청와대의 내정 발표 이후 20여 일이 흐르는 동안이 그에게는 20년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그는 3월7일 자신에 대한 국회 인…
200804012008년 03월 24일이명박 코드 심기 ‘센’ 발언 靑 의도? 평소 생각?
“문화예술인들은 누구보다 자신의 철학과 이념, 스타일과 개성을 갖고 계신 분들 아닙니까? 그런 분들이 자신의 철학과 맞는다고 생각하면 계시라고 해도 나가실 겁니다. 그래도 계시겠다면 그건 자신이 여태 살아온 인생이나 철학을 뒤집는 …
200803252008년 03월 17일원칙 칼날 ‘공천 쿠데타’ 침몰 민주당 구해내나
박재승(69·사진) 통합민주당(이하 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의 뚝심이 무섭다. 금고형 이상 전력이 있는 당내 중진 11명이 단칼에 날아갔다. 당 지도부는 매우 당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박 위원장이 이처럼 강경하게 나가리라고는 예상치…
200803182008년 0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