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면 봄바람을 타고 온 미세먼지와 황사가 실내로 들어온다. 자동차는 계절을 타는 예민한 기계다. 타이어는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차량 내 소모품들은 어느 부분에 문제가 발생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꼼꼼한 차량 점검으로 이상 유무를 찾아야 한다. 차량 점검은 자동차 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하는 비결이다. 이보다 중요한 건 운전자 본인의 건강이다. 겨우내 창문을 열고 달리는 일이 적으니 실내에 먼지가 쌓인다. 미세먼지를 포함한 오염물질이 차 안에 증식하면서 운전자 호흡기를 위협한다. 방향제로 퀴퀴한 냄새는 가릴 수 있지만, 그렇다고 곰팡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봄에는 차량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고, 낡은 것은 없는지 소모품도 점검해야 한다.
#실내는 곰팡이 제거를
자동차 실내 청소의 목표는 공기 질 개선과 오염물질 제거다. 실내 환기를 자주 하지 않으면 대시보드에 먼지가 쌓인다. 잦은 히터 사용으로 직물에 습기가 배였을 개연성도 크다. 방석이나 쿠션 등 천 소재 물건은 세탁하고, 실내 매트는 햇볕에 말린다. 볕이 좋은 외부에서 차 문을 모두 열어둔 채 청소하면 곰팡이나 세균 제거는 물론이고, 먼지도 덜 마시게 된다. 운전대나 시트, 문손잡이, 컵홀더 등 먼지가 잘 쌓이는 수납공간은 신경 써서 청소한다. 천장 같은 직물 부분은 살균소독제를 사용해 닦는다. 트렁크에 있는 짐은 꺼내 햇볕에 말리고, 트렁크 내 먼지는 청소기로 제거한다. 이참에 사용하지 않는 짐을 정리해 차량 무게를 덜 수도 있겠다.
#묵은때는 차량 하부에
미세먼지와 황사가 잦은 계절이니 외부 세차에 공을 들일 필요는 없다. 봄철 외부 세차에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하부다. 겨우내 주행하다 보면 하부에 염화칼슘이 묻어 굳었을 수 있다. 염화칼슘은 차량 부식의 원인이 되기에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또한 한 번 묻은 염화칼슘은 쉽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뜨거운 물이나 고압수로 세척해야 한다. 참고로 염화칼슘이 많이 묻는 곳은 타이어, 휠, 서스펜션이다.
#에어컨 필터 교체는 필수
실내 공기 질 관리는 두 가지만 잘하면 된다. 잦은 환기와 에어컨 필터 교체다. 에어컨은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으니 10분간 켜놓고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살핀다. 찬바람 대신 미지근한 바람만 나온다면 냉매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냉매는 가까운 정비소에서 보충하면 된다. 찬바람은 나오는데 풍량이 약하고 소음이 심하다면 에어컨 벨트가 노후화됐을 개연성이 크니 에어컨 벨트를 새것으로 교체한다. 에어컨 필터도 점검한다. 한국은 미세먼지가 심하기에 에어컨 필터는 1년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만 채워도 달라
자동차 소모품 중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이는 것이 타이어다. 타이어만 바꿔도 승차감과 주행 감각이 달라진다. 특수 타이어가 아닌, 시내 주행을 목적으로 무난한 타이어를 찾는다면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한다. 사계절용 타이어는 마른 노면에서 접지력이 좋다. 타이어 교체가 필요 없다면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한다. 기온이 하락하면 타이어 공기압도 조금씩 떨어지기 마련이라 겨울 동안 공기압이 낮아졌을 공산이 크다. 공기압이 낮으면 연비에 영향을 미치고, 차량 떨림 등 승차감도 불편하다. 무엇보다 사고 위험이 있으니 적정 공기압으로 맞춰야 한다. 또한 타이어에 마모된 부분은 없는지 흠집도 살펴본다.
#봄비 대비 새 와이퍼
자동차 앞 유리창에 은은하게 쌓이는 미세먼지. 와이퍼를 움직여도 마음처럼 깨끗해지지 않는다면 겨우내 와이퍼가 마모됐다는 뜻이다. 봄에는 와이퍼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겨우내 성에나 눈을 제거하다 보면 와이퍼 블레이드가 마모돼 소음이 나고, 완벽하게 닦이지 않기 때문이다. 봄비에 대비하고 미세먼지와 황사도 제거하려면 블레이드에 흠집이 없는 새 와이퍼가 필요하다.
#제동장치 점검
겨울은 브레이크 사용이 많은 계절이라 봄으로 계절이 바뀌면 브레이크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액 교환 주기는 각각 3만㎞, 4만㎞다. 브레이크액은 노란빛을 띠면 괜찮은 상태고, 갈색빛이라면 교체가 필요하다. 소모품 마모는 운전 습관과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으니 교환 주기를 따르기보다 차량 상태에 맞춰 소모품은 교체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로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요즘이다. 차량 내부 청소와 필터 교체만 해도 공기가 쾌적해진다. 안전한 봄나들이를 위해 브레이크, 타이어, 배터리 등 소모품 교체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차량 점검과 꼼꼼한 청소는 자동차 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하는 비결이다. [GettyImages]
자동차 실내 청소의 목표는 공기 질 개선과 오염물질 제거다. 실내 환기를 자주 하지 않으면 대시보드에 먼지가 쌓인다. 잦은 히터 사용으로 직물에 습기가 배였을 개연성도 크다. 방석이나 쿠션 등 천 소재 물건은 세탁하고, 실내 매트는 햇볕에 말린다. 볕이 좋은 외부에서 차 문을 모두 열어둔 채 청소하면 곰팡이나 세균 제거는 물론이고, 먼지도 덜 마시게 된다. 운전대나 시트, 문손잡이, 컵홀더 등 먼지가 잘 쌓이는 수납공간은 신경 써서 청소한다. 천장 같은 직물 부분은 살균소독제를 사용해 닦는다. 트렁크에 있는 짐은 꺼내 햇볕에 말리고, 트렁크 내 먼지는 청소기로 제거한다. 이참에 사용하지 않는 짐을 정리해 차량 무게를 덜 수도 있겠다.
#묵은때는 차량 하부에
미세먼지와 황사가 잦은 계절이니 외부 세차에 공을 들일 필요는 없다. 봄철 외부 세차에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하부다. 겨우내 주행하다 보면 하부에 염화칼슘이 묻어 굳었을 수 있다. 염화칼슘은 차량 부식의 원인이 되기에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또한 한 번 묻은 염화칼슘은 쉽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뜨거운 물이나 고압수로 세척해야 한다. 참고로 염화칼슘이 많이 묻는 곳은 타이어, 휠, 서스펜션이다.
자동차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려면 자주 환기하고 에어컨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GettyImages]
실내 공기 질 관리는 두 가지만 잘하면 된다. 잦은 환기와 에어컨 필터 교체다. 에어컨은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으니 10분간 켜놓고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살핀다. 찬바람 대신 미지근한 바람만 나온다면 냉매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냉매는 가까운 정비소에서 보충하면 된다. 찬바람은 나오는데 풍량이 약하고 소음이 심하다면 에어컨 벨트가 노후화됐을 개연성이 크니 에어컨 벨트를 새것으로 교체한다. 에어컨 필터도 점검한다. 한국은 미세먼지가 심하기에 에어컨 필터는 1년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만 채워도 달라
자동차 소모품 중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이는 것이 타이어다. 타이어만 바꿔도 승차감과 주행 감각이 달라진다. 특수 타이어가 아닌, 시내 주행을 목적으로 무난한 타이어를 찾는다면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한다. 사계절용 타이어는 마른 노면에서 접지력이 좋다. 타이어 교체가 필요 없다면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한다. 기온이 하락하면 타이어 공기압도 조금씩 떨어지기 마련이라 겨울 동안 공기압이 낮아졌을 공산이 크다. 공기압이 낮으면 연비에 영향을 미치고, 차량 떨림 등 승차감도 불편하다. 무엇보다 사고 위험이 있으니 적정 공기압으로 맞춰야 한다. 또한 타이어에 마모된 부분은 없는지 흠집도 살펴본다.
#봄비 대비 새 와이퍼
자동차 앞 유리창에 은은하게 쌓이는 미세먼지. 와이퍼를 움직여도 마음처럼 깨끗해지지 않는다면 겨우내 와이퍼가 마모됐다는 뜻이다. 봄에는 와이퍼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겨우내 성에나 눈을 제거하다 보면 와이퍼 블레이드가 마모돼 소음이 나고, 완벽하게 닦이지 않기 때문이다. 봄비에 대비하고 미세먼지와 황사도 제거하려면 블레이드에 흠집이 없는 새 와이퍼가 필요하다.
#제동장치 점검
겨울은 브레이크 사용이 많은 계절이라 봄으로 계절이 바뀌면 브레이크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액 교환 주기는 각각 3만㎞, 4만㎞다. 브레이크액은 노란빛을 띠면 괜찮은 상태고, 갈색빛이라면 교체가 필요하다. 소모품 마모는 운전 습관과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으니 교환 주기를 따르기보다 차량 상태에 맞춰 소모품은 교체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로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요즘이다. 차량 내부 청소와 필터 교체만 해도 공기가 쾌적해진다. 안전한 봄나들이를 위해 브레이크, 타이어, 배터리 등 소모품 교체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