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보관 방법이다. 토마토 본연의 맛을 살리려면 실온에 두는 것이 가장 좋다지만 편의성이 떨어진다. 더욱 편하게 토마토를 보관할 수는 없을까. ‘토마토잼’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토마토 껍질을 벗기는 것이 어려울 수 있는데, 중심에 칼집을 낸 후 데치면 쉽게 벗겨진다. 냄비에 토마토와 설탕을 넣고 천천히 저으면 완성돼 요리법도 간단하다. 잼은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단단해지니 조금 묽게 만드는 게 좋다.
토마토잼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케첩과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토마토 특유의 향은 약해지지만 달달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은은한 향과 적당한 산미, 달콤함이 잘 어우러진다. 토마토 식감이 듬성듬성 살아 있어 풍미도 한층 더해진다
토마토잼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해 실용적이다. 샌드위치 외에도 토스트, 베이글, 크래커 등 다양한 빵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샐러드드레싱으로 활용하거나, 치즈 플레이트에 곁들여 풍미를 더하기도 한다. 다양한 소스나 마리네이드 등에 넣어 요리에 특별함을 추가하는 비장의 재료로도 활용하면 좋다. 무엇보다 토마토잼은 신선한 토마토의 맛과 영양이 그대로 담겨 건강에 이롭다. 토마토잼을 활용해 식사시간에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해보자.
‘토마토잼’ 만들기
재료토마토 3개(완숙), 설탕(토마토 양의 70~100%), 레몬즙 3티스푼, 후추 적당량
만들기
1 잼 용기는 열탕소독한 뒤 잘 말린다.
2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제거한다.
3 토마토를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씨를 제거한다.
4 손질한 토마토는 비닐팩에 넣어 2시간가량 얼린 후 물에 넣어 껍질을 벗긴다.
5 토마토의 물기를 제거한 다음 냄비에 담고 설탕과 레몬즙을 함께 넣는다. 이때 설탕 양이 많을수록 보관 기관이 길어진다.
6 중불에서 재료를 끓이는 동안 주걱으로 토마토를 으깬다.
7 토마토에서 수분이 나오면 약불로 줄이고 1시간 정도 더 끓인다.
8 후추를 넣어 마무리한 후 용기에 담는다.
연출 방법
1 우유빙수에 토마토잼을 뿌려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2 토마토잼을 만들 때 바질, 로즈메리, 타임 등 허브를 넣으면 은은한 향이 더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