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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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크레이크 코스가 프로 잡네

  • 이종현 골프 칼럼니스트 huskylee1226@yahoo.co.kr

    입력2007-09-28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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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크레이크 코스가 프로 잡네

    코리아CC

    코리아CC는 8월 국내 메이저 타이틀인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골퍼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9홀 크리크레이크 신설 코스가 대회 코스에 포함돼 프로골퍼들을 애먹였다.

    크리크레이크 3번홀은 핸디캡 1로 파5, 590야드. 내리막 티샷은 정확도가 떨어지면 여지없이 OB(아웃 바운즈에 공을 쳐 넣는 일)가 난다. 세컨드샷 역시 좌우의 나무와 언덕 때문에 공략에 애를 먹는다. KPGA 선수권대회 때 톱 프로골퍼 박남신은 이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 카트도로를 벗어나 러프에 빠지는 등 네 번이나 OB가 났다. 결국 그는 13타 만에 홀아웃하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9홀 PGA 동급 난이도… 박남신 프로 3번홀서 13타 만에 홀아웃

    국내 프로골퍼들은 이 대회가 끝난 뒤 미국프로골프(PGA) 코스를 경험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방심하면 곧바로 OB로 이어지는 데다 그린 속도가 빨라 신중한 공략을 요구했기 때문.

    코리아CC는 각 홀마다 그린의 난이도가 다른 데다 그린 속도가 대체로 빨라 정규대회의 스피디한 그린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크리크레이크 4번홀은 그린이 2단으로 구성돼 플레이어의 희비가 엇갈린다.



    크리크레이크 코스와 달리 챌린지 코스는 넓은 페어웨이와 그린, 긴 전장 길이로 좀더 공격적이고 편안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코리아CC는 웰빙형 라이프 코스로도 유명하다. 110만평 규모에 골드CC 36홀, 정규 27홀, 퍼블릭 9홀이 터를 잡았다. 여기에 빌리지 200동이 있으며, 콘도 200실과 연수원을 갖춘 스포츠동이 자리잡고 있다.

    코리아CC는 특히 친환경 조경이 예술적이다. 조각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이 코스 곳곳에 자리잡았으며 빌라 또한 코스와 잘 어우러져 있다.

    코리아CC를 포함한 코리아아트빌리지는 경기 용인시 기흥단지에 자리해, 강남에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차세대 복합주거형 레저단지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다양한 예술품을 바라보면서 먹는 클럽하우스의 음식도 남다르다. 가을철엔 전어회가 입맛을 돋우며, 여름엔 갈비와 냉면이 일품이다. 양갈비정식과 은대구매운탕 김치찌개도 맛있다.

    K 주변 맛집 - 사또가든



    안창살과 꽃등심이 별미이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반찬으로 나오는 된장미나리무침, 조개젓, 청포묵, 오이소박이, 열무김치, 백김치 등도 일품이다. 식사로는 청국장이 나오는데 두부청국장과 김치청국장 두 종류가 있다. 031-285-6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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