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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홍의 포토 에세이

여름 내내 무궁화꽃 피었습니다

/숲/이/말/을/걸/다/

  • 고규홍 www.solsup.com

여름 내내 무궁화꽃 피었습니다

여름 내내 무궁화꽃 피었습니다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핀 무궁화. 품종은 ‘한얼’이다.

나라꽃 아니어도 사랑할 수밖에 없을 만큼 아름다운 무궁화꽃이 피었다. 한 송이 무궁화꽃이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 나면 이튿날 아침에는 그 곁에 또 새로운 꽃이 핀다. 이렇게 여름 내내 한 그루에서 무려 3000여 송이의 무궁화꽃이 피고 진다. 우리네 성정(性情)을 닮아 예부터 모두가 좋아했고, 마침내 나라꽃이 됐으며, 그런 까닭에 민족 수난사도 함께했다. 사람살이의 결을 닮으며 피고 지는 무궁화꽃, 하릴없이 우리의 꽃이다.

주간동아 748호 (p72~73)

고규홍 www.sols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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