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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3040 남성 위한 내 몸 사용 설명서

PART 1 심장 과 혈관

  • 권혁문 교수 영동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장

PART 1 심장 과 혈관

PART 1 심장 과 혈관
회사원 김윤상 씨, 37세

김윤상 씨는 서른다섯이 넘으면서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말한다.술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틈틈이 운동도 해왔건만 최근 들어 체력이 달리고 부쩍 피로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상 징후 미니테스트

♠가슴이 답답하다

♠운동할 때 호흡곤란이 일어난다



PART 1 심장 과 혈관

권혁문 교수 영동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장

♠목덜미가 아프고 머리가 무겁다

♠가끔 가슴에 통증을 느낀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불규칙하다

갑자기 억! 소중한 생명 위협

우리나라도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자가 한 해 약 6만명이나 될 만큼 고혈압이 흔한 원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심각성을 알지 못한다. 실제로 자신이 고혈압인 것을 인지하는 비율은 50%에 그치고 이 중 절반만이 병원을 찾고 있다.

PART 1 심장 과 혈관

30, 40대 남성은 우리 몸의 심장과도 같다.

30, 40대 남성은 우리 몸의 심장과 같다. 가정과 직장, 사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그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우리 사회의 심장이라 할 3040 남성의 심장박동이 심상치 않다. 주먹 크기의 성인 심장은 무게가 250∼300g으로 1분에 60~100번(하루 8만5000~9만 번) 박동하며, 9만6000km에 이르는 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이 든 7200ℓ의 혈액을 온몸에 공급한다. 그러나 이러한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몸에 산소 공급이 안 되고 체내 세포에서 생성된 노폐물이 제거되지 않아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며,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받는다.

1 고혈압

심혈관 질환은 고혈압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혈압이 높다는 것은 체내에 염분이 축적됨으로써(체내 염분 저류) 혈액량이 증가하거나 말초혈관의 저항 증가, 동맥의 탄성도 감소 등 여러 원인으로 심장이 필요 이상 수축해야만 전신혈관에 혈액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심장이 커지고 혈관도 높은 압력을 받아 내벽이 손상될 수밖에 없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고혈압 환자가 6억명에 이르며, 해마다 300만명 이상이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있다. 고혈압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심혈관 관련 사망자가 한 해 약 6만명이나 될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심각성을 알지 못한다. 실제로 자신이 고혈압인 것을 인지하는 비율은 50%에 그치고 이 중 절반만이 병원을 찾고 있다.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혈관이 전신에 분포하는 만큼 고혈압은 모든 신체와 장기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고혈압에 대한 무관심은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을 부른다.

PART 1 심장 과 혈관

최근 들어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심장혈관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2 협심증과 심근경색

고혈압의 대표적이며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꼽을 수 있다.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혈관이 굳어지고 기름때가 붙어 좁아지는 것) 때문에 심각하게 좁아져, 심장근육 일부에 허혈(피가 안 통하는 상태)이 초래되어 생기는 가슴통증을 말한다.

협심증의 흉통은 보통 가슴 중간이나 왼쪽이 찢어질 듯 혹은 짓누르듯 아프면서 숨을 쉬기 힘든 상태로 나타난다. 흉통이 목이나 뒷목, 옆구리, 왼팔 등으로 뻗칠 수 있고 식은땀이 동반되기도 한다. 협심증 흉통은 주로 육체적, 정신적 과부하 상태에서 갑자기 발생하지만 관상동맥이 완전히 폐쇄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정을 취하면 짧게는 1분에서 길게는 15분간 지속되다 사라진다.

협심증 상태에서 관상동맥 내의 동맥경화성 협착 부위가 찢어지면서 그 부위에 혈전이 생겨 갑자기 관상동맥이 폐쇄되는 질환이 심근경색이다. 쉽게 말해 심근경색은 협심증의 단계에서 임상적으로 가장 나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심근경색은 협심증과 달리 흉통이 사라지지 않고 20분 이상 지속된다. 특히 심장근육에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므로 심장근육이 괴사함으로써 돌연사를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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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건강의 적이다. 계획적인 운동은 체중 및 혈압 감소 효과를 가져다 준다.

심혈관 건강을 위한 세 가지 조언

1.계획적으로 운동하라

비만 체형은 정상 체형보다 3배 이상 높은 고혈압 발병률을 보이므로 적정한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몸무게 1kg을 줄이면 1.3~1.6mmHg의 혈압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고혈압 환자가 자신의 운동능력에 맞게 3개월 이상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수축기 혈압은 5~25mmHg, 이완기 혈압은 3~15mmHg 내려간다.

운동을 시작할 때 반드시 점검할 사항은 운동의 강도와 시간, 빈도다. 운동강도는 운동할 때의 속도로, 최대 산소섭취량이나 최대 심박수로 표시된다. 일반적으로 젊고 건강한 사람이 처음 운동을 할 때 운동강도는 자기 운동능력의 50%에서 시작해 85%까지 점차 증가해나가는 방법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혈압이 높거나 당뇨병, 심장병, 비만증 등 성인병이 있을 때는 40%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서 50% 운동강도란 운동 중에 약간 힘든 상태며, 85%는 상당히 힘든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운동강도는 맥박수를 기준으로 적용할 수 있는데, 계산방법은 다음과 같다.

운동강도 맥박수 = 0.5(최대맥박수 - 안정 시 맥박수) + 안정 시 맥박수

최대맥박수는 보통 220에서 자기 나이를 빼면 된다. 40세의 경우 220에서 40을 빼면 최대맥박수는 180회다. 안정 시 맥박수는 안정된 상태에서 1분 동안 맥박수를 측정하면 된다. 나이가 40세이고 안정 시 맥박수가 70회일 경우는 50%의 운동강도를 다음과 같이 계산하면 된다.

최소운동 맥박수 : 0.5(180 - 70) + 70 = 125회

이 같은 계산법에 따르면, 심장기능 향상과 성인병 예방을 위해 운동할 때 맥박수가 125회 이상 유지되는 운동을 해야 한다. 즉 운동은 자기 최대운동능력의 50~80%에서 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이를 맥박수로 계산해보면 40대를 기준으로 안정 시 맥박수가 70회인 사람은 125~160회 맥박수로 운동강도를 조절하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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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 개비는 혈압을 10~20mmHg 상승시킨다.

운동은 일반적으로 20~60분간 하는 것이 좋으며, 개개인의 건강과 운동능력에 따라 조절한다. 유산소운동의 경우 최소 20분 이상은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비만한 사람은 운동강도는 약하되 운동시간은 길게 해야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해서 몸무게와 체지방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운동의 빈도란 일주일에 운동을 몇 회 하느냐 하는 횟수를 뜻하며,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만 운동해서는 효과가 없다. 적어도 3일 이상 해야 하며, 5일 했을 때가 가장 효과적이다.

2 .염분과 콜레스테롤을 체크하라

염분은 체액의 양을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한국인은 하루 평균 15~20g의 염분을 섭취해 권장치인 6g을 크게 웃돌고 있다. 따라서 평소 식사할 때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염분과 더불어 주의할 것은 육류와 유제품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고혈압, 동맥경화증을 야기할 수 있는 동물성 지방을 피하고 음식 조리에는 콩기름이나 참기름 등의 식물성 기름을 쓴다. 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식물성 기름이라도 장시간 열을 가하거나 조리 후 시간이 오래 지나면 트랜스지방이 형성되므로 되도록 튀긴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음식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한다.

3 .금연하라

담배는 한 개비만으로도 혈압을 10~20mmHg 상승시킨다. 또한 각종 유해성분으로 혈전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혈관 내부를 손상시킨다. 특히 20, 30대 청년층에서 발생하는 심근경색의 주원인이 흡연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라. 흡연이 주원인이 돼 혈관에 끼여 있던 죽상경화반(콜레스테롤, 미네랄 등의 덩어리)이 깨지면서 혈관이 막히는 것이다. 흡연의 유해성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되도록 빨리 금연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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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동아 2008.12.02 663호 (p6~13)

권혁문 교수 영동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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