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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이웃에 이·미용 봉사 거리가 ‘훈훈’

  • 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소외 이웃에 이·미용 봉사 거리가 ‘훈훈’

소외 이웃에 이·미용 봉사 거리가 ‘훈훈’
●●● 하늘이 잔뜩 찌푸리고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인 3월29일 오전 11시. 서울역광장 한쪽에는 온기가 감돌았다. 5명의 미용사가 노숙자와 독거노인들의 머리를 무료로 깎아주는 훈훈한 광경 덕분이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머리 손질을 받은 사람들은 100여 명이나 됐다.

봉사활동의 주인공은 증산도 상생봉사단 내 이·미용봉사팀의 하남철(41) 팀장을 비롯한 회원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역과 종묘공원, 대전역 등지에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이웃 사랑’을 펼쳐왔다.

미용경력 25년으로 현재 이화여대 인근에서 ‘하남철 미용실’을 경영하는 하 팀장은 예전에도 간간이 개인적으로 미용봉사 활동을 했지만, 좀더 체계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증산도 상생봉사단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한다.

이·미용봉사팀 회원은 서울 경기 대전 지역의 15명. 하지만 조만간 뜻을 같이하는 회원들을 더 모아 대구 부산 등 다른 대도시까지 활동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좀더 활기차게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 저부터라도 봉사활동의 내용을 다양화하려고 합니다. 힘 닿는 대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계층 부부들의 뒤늦은 결혼식을 위해 무료로 메이크업을 해줄 생각입니다.”



하 팀장에겐 어쩌면 자신이 깎아주는 노숙자와 독거노인의 머리털이 ‘사회의 근심거리’쯤으로 여겨질지도 모를 일이다.

증산도 상생봉사단은 증산도 산하 봉사단체로, 지난 10여 년간 ‘남 잘되게 한다’는 증산도 상생이념의 실천을 위해 군과 경찰, 교도소 등에 10만 권의 책을 기증하는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해왔다.



주간동아 2007.04.10 580호 (p103~103)

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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